사뭇 달라진 남고부 판도…수성고-속초고-경북사대부고 3강 구축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20:04:48
  • -
  • +
  • 인쇄

2022년 남고부 판도가 달라졌다. 4강 체제를 구축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3강 체제가 만들어졌다.

2022년 세 번째 중고배구대회인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이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남고부에서 수성고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가운데, 지난해와 비슷하면서도 달라진 판도가 만들어졌다.

지난해 남고부에선 수성고, 남성고, 속초고에 경북사대부고까지 4개 고교가 강팀으로 평가받았다. 매번 출전하는 대회마다 네 팀 모두 4강에 올랐지만, 우승컵은 항상 수성고에 돌아갔다. 수성고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8개 대회 연속 우승에 이어 4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수성 천하’를 이어가면서 절대 1강을 구축했다.

하지만 올해 상황은 사뭇 다르다. 1학년부터 꾸준히 활약하던 남성고의 우승 주역들이 졸업으로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 6연패를 작성했던 태백산배 무대에선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수성고-속초고-경북사대부고는 서로 물리고 물리는 3파전을 구축했다. 경북사대부고는 제5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대통령배) 당시 수성고의 연승 행진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황성찬(3학년, 192cm, S), 이우진(2학년, 196cm, WS) 등 큰 신장을 가진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경북사대부고는 자신들의 높이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경북사대부고는 올해 속초고에게 3전 3패를 당했다. 장민준(3학년, 184cm, S), 정성원(3학년, 187cm, WS), 장보석(2학년, 197cm, OPP)등 속초고에 강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면서 상대 리시브를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면서 경기를 풀어간다.

여기에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속초고는 대통령배와 태백산배에서 2관왕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성고가 속초고의 독주 체제를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다. 태백산배 당시 속초고에게 올해 첫 패배를 안겨줬던 수성고. 두 팀은 올해 개최된 대회에서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 

 

대통령배와 태백산배 당시에는 속초고가 웃었지만, 종별선수권에서는 달랐다. 수성고는 세터 한태준(3학년, 188cm)을 필두로 진행된 낮고 빠른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클러치 상황에서 나오는 대담한 득점은 수성고가 강팀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코트에서 증명했다. 수성고는 속초고를 상대로 3년 연속 종별선수권 우승을 일궈내면서 올해 첫 우승을 따냈다.

올해 3번의 중고대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6월, 2022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가 개최된다. 다가오는 대회에선 남고부의 판도가 예상대로 흘러갈까, 아니면 이변이 속출할까.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