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김다은 36점 합작 흥국생명, 정관장 꺾고 2연패 탈출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4 18: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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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대전 원정길에서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연패에서 벗어났고 승점3을 손에 넣으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흥국생명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흥국생명은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13 25-2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었고 10승 10패(승점33)가 되며 3위를 유지했다. 4위 GS킬텍스(9승 10패 승점28)과 격차도 벌렸다. 반면 2연승을 노린 정관장은 새해 첫날 한국도로공사를 꺾은(3-0 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승 15패(승점18)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미국)와 김다은이 제역할을 톡톡히했다. 레베카는 19점, 김다은은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7점을 각각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 블로커 피치(뉴질랜드)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8점, 최은지도 8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정관장은 인쿠시(몽골)가 16점을 올리며 팀 합류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종전 13점 1일 한국도로공사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관장에선 인쿠시만 두자리수 점수를 냈다. 자네테(이탈리아)는 9점에 묶였고 1일 경기에서 3블로킹 포함 17점으로 맹활약한 박혜민도 이날 7점에 그쳤다.

정관장은 1세트 출발이 좋았다. 13-9까지 앞서며 한국도로공사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끈질긴 수비를 발판 삼아 반격에 나섰고 김다은과 레베카를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김연수의 서브 에이스로 해당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찎었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2세트도 가져왔다. 해당 세트에 선발 출전한 최은지는 5점을 올리며 김다은, 레베카(이상 5점)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피치도 해당 세트에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4점으로 거들었다.

정관장은 3세트 중반까지는 흥국생명이 도망가면 바로 따라붙으며 15-16으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앞으로 치고 나갔다. 피치의 가로막기와 레베카의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 그리고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통하며 21-1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도 자네테, 박혜민, 인쿠시의 공격으로 세트 후반 추격했지만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퀵오픈에 이어 정윤주가 이날 승부를 끝내는 퀵오픈에 성공했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다음 경기는 모두 원정이다. 흥국생명은 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 정관장은 8일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각각 상대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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