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손서연, KVA 장신 엘리트 선수 육성 캠프 참가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09:22: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송이·김민지·김연경 공격력 갖춘 장신 OH 뒤이을 재목 첫 손가락 꼽혀

 

한송이(현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김민지(전 GS칼텍스)·김연경(현 흥국생명 어드바이저·김연경재단 이사장). 지금은 코트를 떠났지만 세 선수가 갖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2000년대 초중반부터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였다.

특히 배구계에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던 김연경이라는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의 뒤를 이을 선수 발굴에 관심이 많다. 이런 가운데 '리틀 김연경'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는 장신 유망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나왔다.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손서연(경해여중)이 그 주인공이다. 손서연은 16세 이하 대표팀에서 선발된 뒤 참가한 아시아선수권에서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까지 141점을 올려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6 중 아웃사이드 히터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 대회를 마친 뒤에도 손서연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대한배구협회(KVA)가 진행하는 '2025 장신 엘리트 선수 발굴 육성 프로그램 육성캠프' 대상자 10명에도 선발됐다.

이번 육성 캠프에는 남녀부 선수 각 5명이 뽑혔다. 육성캠프는 신장이 좋은 중학생 선수들 중 기대주를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천안시에 있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다.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대한항공, 삼성화재에서 뛰며 오랜 기간 대표팀 미들 블로커로 활동한 하경민 전 코치가 육성캠프 실기교육 강사로 나선다.

한편 KVA는 '2025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우진(삼성화재)의 전 소속팀으로 이탈리아 수페르레가에 참가하고 있는 베로 볼리 몬차 구단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16세 이하 대표팀 연령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남녀부 각 14명씩 모두 28명이고 지도자 4명까지 모두 32명이 선발된다. KVA는 해당 프로그램 신청자(선수, 지도자)에 대해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실기(선수)와 면접(지도자)를 통해 오는 12월 3일 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실기와 면접은 30일 천안봉서중학교에서 진행된다.

'2025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다. 몬차 유소년팀과 합동 훈련과 친선경기, 프로팀 연습 참관, 이탈리아 1부리그 경기 관전 등 일정도 포함됐다.

손서연과 16세 이하 대표팀 동기인 이서인(경해여중), 박예영(천안봉서중) 등은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2025 장신 엘리트 선수 발굴 육성 프로그램 육성캠프 참가자

□남자부 △배익희(천안쌍용중) 전종현(인창중) 손태유(언양중) 김민준(순천팔마중) 이성찬(동명중) □여자부 △손서연, 최민주(이상 경혜여중) 손민채(수일여중) 홍단희(세화여중) 박혜윤(근영중)


글_류한준 기자
사진_아시아배구연맹(AVC)·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