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3위 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상하이는 3일 오후 중국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3위 결정전 1차전에서 3-1(25-19, 21-25, 25-21, 25-18) 승리를 거뒀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1점을 터뜨렸다. 종후이와 오우양시시가 19, 11점을 올렸고, 장위첸도 높은 블로킹을 자랑하며 10점을 터뜨렸다.
상하이는 장쑤와의 준결승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랴오닝과 3위 결정전에 돌입했고, 1차전에서 먼서 승수를 쌓았다. 2차전은 바로 4일에 열린다.
준결승 2, 3차전에서는 조던 라슨(미국)이 선발로 출격했다. 랴오닝과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김연경이 선발로 나섰다.
승부처는 3세트 18-18이었다. 반격의 시작은 ‘원포인트 서버’ 첸팡린의 서브였다. 첸팡린의 서브 타임에 수비 성공 후 김연경이 반격을 성공시키며 19-18 역전을 이끌었고, 상대 공격 아웃으로 20-18 점수 차를 벌렸다.
장위첸의 이동 공격도 나왔다. 오우양시시의 블로킹 득점을 더해 22-19로 달아났다. 안정감을 찾은 세터 쉬샤오팅도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였다. 오우양시시 시간차로 상대 블로킹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23-20을 만든 상하이가 또 오우양시시 블로킹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김연경, 서브와 블로킹 득점이 터졌다. 상하이가 세트 초반 8-6 리드를 잡았다. 이내 랴오닝이 9-9로 추격했지만 김연경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11-9 기록, 위기를 넘겼다. 계속해서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수비 후 랠리 매듭을 지으면서 14-10으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쉬샤오팅은 단조로운 공격이 아닌 상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득점을 챙겼다. 친시위 이동 공격 성공으로 18-14 흐름을 이어갔다. 이내 랴오닝이 맹공을 퍼부었고, 쉬샤오팅 범실로 17-18이 됐다. 상하이는 종후이 직선 공격으로 한숨 돌렸다. 종후이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20-17을 만들었다. 김연경의 시원한 공격도 나왔다. 21-17로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의 연타 공격도 통했다. 22-17로 달아난 상하이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짓고 포효했다.
사진_상하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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