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위기 이어가고 있는 KB손해보험, 새 홈 경기장에서의 연승 가능할까[프레스룸]

의정부/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6 18: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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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새로운 홈 경기장에서의 연승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26일 오후 경민대학교기념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새로운 홈 경기장인 경민대 기념관에서의 두 번째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첫 번째 홈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의 상대인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의 입장에서 결코 쉽지 않은 상대.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시브와 블로킹에서 우리카드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목해야 할 점은 KB손해보험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KB손해보험은 높고 견고한 블로킹을 내세워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을 기록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역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은 “우리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분위기를 최대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이번 경기로 우리 팀이 더 성장할 수 있고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틴 감독대행은 “장기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아직 시즌의 중반일 뿐인 만큼 먼 미래보다 하루하루를 바라보고 있다. 경기 하나하나를 보면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런 수준을 유지해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더 집중하는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틴 감독대행이 말했듯 최근 KB손해보험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이끄는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마틴 감독대행은 “사이드 아웃을 잘 돌리는 게 첫 번째 포인트인 것 같다.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더 좋은 모습이 보인다. 개인적으로든 전술적으로든 그런 부분이 잘 보이는 것 같다. 또 수비도 굉장히 좋아졌다. 상대가 우리를 상대로 1점을 따내기 위해 두세 번의 공격을 더 시도하게 만들고 있다. 이를 우리 팀의 반격 상황으로 만들어서 점수 따낼 수 있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수비와 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KB손해보험의 핵심이 되는 선수들의 활약 역시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주포 중 하나인 나경복은 지난 경기 2세트 중 허벅지 통증을 느끼며 코트를 벗어났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마틴 감독대행은 “나경복은 현재 이상 없이 경기를 준비한 상황이다. 지난 경기 당시 대퇴근 쪽에 문제가 있었다. 피로 때문으로 보인다. 일정이 너무 타이트해 체력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훈련을 이끌어 나가는 데에도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KB손해보험이 새로운 홈 경기장의 기운을 받아 1라운드와 2라운드의 기억을 지우고 승리와 함께 3위로 도약할 수 있을까. 이날 KB손해보험이 보여줄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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