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MVP 홍익대 정한용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6 23: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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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많은 분들이 저를 기다려 주신 거에 보답하는 상인 것 같아요.”

홍익대는 6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인하대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 (23-25, 25-23, 25-17, 25-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정상 등극이다.

홍익대 모든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친 가운데 MVP는 정한용(2학년, 190cm, WS)에게 돌아갔다. 그는 결승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2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따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상식 이후 정한용은 “고성에서 우승을 정말 하고 싶었다. 경기 초반에 많이 어려웠지만 우리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2020년 고성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대학 공식전 무대를 밟았다.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당시 신인상을 수상했다. 다시 돌아온 고성에서 한 단계 성장한 면모로 MVP를 수상했다.

정한용은 “MVP는 전혀 생각 못 했다. 감독님, 코치님이 나를 믿어주고 기다려주신 거에 보답하는 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결승전에서 에이스의 어깨는 무거웠다. 본인을 향한 목적타 서브를 견디며 올라오는 공을 득점으로 만들어야 했다. 결국 다른 경기보다 많은 범실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컸다. 그래서 힘이 많이 들어가 부진했던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경험을 믿었다. “이번 경기도 이전에 치렀던 인하대 경기와 비슷하게 흘러간다고 생각했다. 전에도 우리가 이겼기에 오늘도 기회가 남아있다고 믿었다. 불안하긴 했지만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고성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한 그는 다음 대회를 기쁘게 기다린다. 다음 달 4일부터 고향인 제천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정한용은 “제천에서 하는 만큼 아는 분들이 많이 오실 것 같다. 그만큼 더 잘해보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상 없이 운동 생활을 오래 하고 싶고 좋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소망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고성/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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