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유일의 중학 배구부' 일직중, 서종칠 감독 "얘들아, 즐겁게 운동해보자"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7 23: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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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경북 안동에 남중 배구부가 생겼다. 바로 일직중이다.

일직중은 지난 1일 창단식을 가졌다. 일직중은 안동 유일의 남중 배구부이자 안동 지역에 처음 탄생한 중학교 배구부다. 이로써 경북 안동 지역은 안동영호초-일직중-예일메디텍고까지 초·중·고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정진화 체육부장-서종칠 감독 체제를 꾸린 일직중. 3학년 4명, 2학년 5명, 1학년 5명으로 총 선수단은 14명이다. 선수단은 3학년인 주장 김찬유를 비롯해, 김우진, 정동명, 김지훈이 3학년 맏형 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 2학년 중간 라인에는 이예찬, 이승현, 한현진, 김태우, 김요한이 있다. 막내 1학년 라인에는 강형석, 이승주, 이주호, 이준영, 한서진이 있다.

창단식은 지난 1일 가졌으나 일직중은 지난 5월초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제76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 참여한 바 있다. 창단 첫 대회라는 의미 깊은 대회였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예선 탈락이었다. 일직중은 다음을 기약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서종칠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6월 중순, 전북 정읍에서 열리는 2021 정향누리배 전국 남·여 중·고 배구대회에서도 승리에 연연하기보다는 많은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이 대회 이후 목표는 예선 통과다"라고 이야기했다.

일직중은 안동 지역 최초로 생긴 중학 남자 배구부다. 안동영호초가 자리를 잡고 있었으나 중학 배구부가 없다 보니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안동 지역 주민들은 이 부분을 아쉬워했다.

서종칠 감독은 "안동 지역에 사시는 많은 분들이 일직중 창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많은 노력을 기울어 주셨다. 안동영호초-일직중-예일메디텍고로 이어지는 엘리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일직중과 예일메디텍고는 같은 재단이다"라고 설명했다.
  

 

일직중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아구부 창단에 이어 올해는 배구부까지 창단했다. 재단에서 스포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고, 그러면서 학교에 활기찬 분위기가 돌기 시작했다.

서종칠 감독은 "예전에는 여자배구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재단에서 남자배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다. 학교 규모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제 갓 창단한 일직중이지만 미래를 기대해볼 만한 선수들은 많다. 서종칠 감독이 뽑은 유망주는 3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김찬유와 미들블로커 김우진, 2학년 세터 이예찬이었다. 특히 김우진은 신장이 188cm에 달한다.


서 감독은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오던 선수들이기에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특히 김우진 같은 경우는 신장이 좋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일직중 배구부의 모토는 '즐겁게 운동하자'다. 지금 당장 성적에 연연하는 게 아니라 학생 선수들이 즐겁게 운동하며 성장하는 게 일직중 교직원들이 바라는 바다.

끝으로 서종칠 감독은 "크게 보면 아이들이 즐겁게 운동했으면 하는 게 가장 큰 소망이다. 힘닿는 데까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어 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일직중은 오는 17일 배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각리중과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여중고 배구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일직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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