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 드래프티 인하대 신호진의 다짐 “제 모든 걸 쏟아부어야죠”

인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9 23: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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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활발한 선수입니다. 서브에선 누구보다 자신 있습니다”

오는 28일 2021년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열리는 가운데 인하대 에이스 신호진(3학년, 190cm, OPP/WS)이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시브에 가담하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매력적인 자원이다. 공격 기술이 좋을 뿐만 아니라 서브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만난 신호진은 “올해도 코로나19가 심해지는 바람에 제천대회도 연기됐고 후반기 리그 일정도 겨우 잡혔다. 언제 잡힐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개인 연습만 하면서 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입생이었던 2019년, 그는 대학무대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보여줬다. 2019 현대캐피탈배 인제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당연히 2019년 KUSF 대학배구 U-리그 신인상은 그에게 돌아갔다.

 

같이 우승을 일궜던 김웅비(OK금융그룹)과 임승규가 팀을 떠나면서 신호진은 작년부터 팀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1학년 때는 내가 못하더라도 형들이 해결해준다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공격을 같이 책임 지던 형들이 다 떠났다. 이젠 내가 코트에서 팀원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들었지만 그러면서 마음이 강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예선에서 득점 5위, 공격 성공률 2위(59.4%), 공격 효율 2위(45.9%), 서브 8위(세트 당 0.353개)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홍익대와 결승전에서 종아리를 다치는 뼈아픈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이탈했다. 인하대는 다른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에이스가 떠난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신호진은 “하필 결승전에서 다치는 바람에 너무 아쉬웠다”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리곤 “하지만 기회가 온 것 같다. 대회가 연기되면서 다친 부위를 재활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얻었다.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8-90%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면서 “세리머니를 자중해야 하는데 너무 뛰는 바람에 근육이 놀라는 것 같다. 후반기 리그에는 제 자리에서 하는 세리머니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인하대는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에 이어 2021 고성대회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한 그는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 몸이 많이 올라왔다. 충분히 이번 대회 정말 자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여주면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은 성적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면 승리는 알아서 온다고 생각한다. 결승전까지 후회 없이 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오는 13일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가 경남 고성에서 열린다. 이 대회가 그에게 드래프트 이전에 본인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신호진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뿐만 아니라 일찍 나오는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이번 후반기 리그 때 나의 모든 걸 쏟아부어서 보여주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프로에 가게 되면 열심히 버텨서 국가대표까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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