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 뛰고 있는 일본 SV리그 히메지가 연승에 제동이 걸린 뒤 연패를 당했다. 히메지는 2일 일본 호교현에 있는 빅토리아 윙크 김나지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SV리그 여자부 사가 히사미츠와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25-23 16-25 20-25 25-22 13-15)로 졌다.

히메지는 이로써 전날(1일) 경기에 이어 사가와 주말 홈 2연전에서 모두 패해 6승 2패로 리그 3위에 자리하게 됐다. 사가는 2연승을 거두며 5승 3패 5위로 올라섰다.

이재영은 1일 경기에 이어 이날도 교체로 코트에 나왔다. 2~4세트에 후위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와 두 차례 리시브에 가담했고 공격, 서브, 블로킹 득점은 없었다.

히메지는 카밀라 민가르디(이탈리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2점을 올렸고 카야 와타나베가 13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가에서는 올가 스트란잘리(그리스)가 25점, 스테파니 사메디(미국)가 15점, 미들 블로커인 아라키 아야카와 하타야 밤룽숙이 5블로킹 18점을 합작하며 소속팀 연승에 힘을 실었다.

한편 NEC는 아스테모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이겨 8연승으로 내달리며 리그 1위를 지켰다. 2위는 7승 1패인 쿠로베다. 히메지는 오는 8~9일 주말에는 사이타마에 있는 사이덴 케미컬 아레나에서 아에고와 원정 2연전을 갖는다. 아에고는 2일 기준 4승 2패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히메지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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