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 발급 완료 인쿠시 19일 GS칼텍스전 출전 여부는 물음표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8:30:1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몸 상태와 당일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겠죠."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의 새로운 아시아쿼터(AQ) 선수인 인쿠시(몽골)가 선수단에 다시 합류했다.

인쿠시는 위파위(태국)를 대신헤 교체 AQ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V-리그에서 뛰기 위한 절차 중 하나로 비자를 받기 위해 몽골로 출국했다가 지난 16일 한국으로 왔다.

17일 국제이적동의서(ITC)가 발급됐고 이날 오후 한국배구연맹(KOVO)으로 선수 등록에 필요한 서류가 접수됐다. 인쿠시는 18일 오후 7시까지 공시가 되면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3라운드 홈 경기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그러나 인쿠시의 V-리그 데뷔 무대는 좀 더 뒤로 미뤄질 수 도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이날 '더 스파이크'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팀에 다시 온 지 시간이 얼마 안됐다"면서 "연습한 기간이 아직 많지 않기 때문에 19일 경기 투입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ITC 발급을 마쳤고 등록은 가능하다"며 "(인쿠시의) 몸 상태 그리고 당일(19일) 경기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쿠시는 목포여상을 나와 목포과학대에 진학 후 계속 코트로 나왔고 AQ 트라이아웃에도 지원했으나 당시에는 정관장을 포함해 프로팀들로부터 지명받지 않았다. 하지만 김연경이 감독을 맡은 배구 예능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에 '원더독스' 팀원으로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정관장과 계약에 성공하며 V-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김연경과 해당 프로그램이 인쿠시의 V-리그행에 발판이 된 셈이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인쿠시는 목포여상, 목포과학대 그리고 원더독스에서 공격력을 자랑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과 견줘 이번 시즌 공격력이 모자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쌍포 노릇을 톡톡히 한 메가(인도네시아)와 부키리치(세르비아)가 모두 팀을 떠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자네테(이탈리아)가 주포로 나오고 있지만 메가나 부키리치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다소 화력이 모자르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쿠시는 이선우, 박혜민, 곽선옥 등이 나오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발리볼코리아닷컴·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