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디미트로프 31점 합작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전 승리 '천적은 우리'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21: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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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승리 거두며 2연패 탈출…현대캐피탈 허수봉 부상 교체 빈자리 메우지 못하고 2연승서 멈춤

 

'안방에선 강하다.'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부진에서 벗어났다.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6-24 25-18)으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오랜만에 승점3을 손에 넣으며 10승 11패(승점31)가 됐다. 5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4위 한국전력(12승 8패 승점33)과 격차를 좁혔다. 또한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개막 후 현대캐피탈과 네 차례 맞대결에서 3승을(1패)를 거두며 '천적'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2위를 지켰으나 승점을 더하지 못하고 12승 8패(승점38)로 1위 대한항공(14승 6패 승점41)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공격 삼각편대가 제몫을 했다.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7점 공격성공률 61.90%로 활약했다. 전광인과 차지환도 각각 14, 13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쿠바)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에 공격성공률 58.62%로 활약했고 신호진이 11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종 스파이커로 레오와 함께 공격을 책임지는 허수봉은 1세트 10-16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는데 이후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홍동선이 허수봉 자리를 대신했는데 블로킹 하나를 포함해 7점을 올렸다. 한편 레오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로 V-리그 남자부 역대통산 서브성공 500개를 달성한 첫 번째 선수가 됐지만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은 기선제압했다. 전광인과 디미트로프가 10점을 합작하며 해당 세트를 가져왔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현대캐피탈이 세트 중후반 19-13까지 앞서갔는데 OK저축은행은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23-2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차지환의 퀵오픈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듀스에서 웃었다. 세터 이민규가 홍동선이 시도한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5-24로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박창성이 시도한 속공이 성공해 26-24로 세트 승부를 끝내며 세트 스코어 2-0 리드를 잡았다.

코너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레오를 앞세워 3세트 초중반까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전광인의 스파이크와 이민규가 연달아 2단 공격에 성공 15-10까지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다시 연승과 승률 5할 복귀를 노린다. 연승이 끊긴 현대캐피탈은 14일 홈 코트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만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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