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줄이기' OK저축은행 이민규·디미트로프의 과제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1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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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겨내야할텐데요."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개막 후 1~3라운드까지는 잘 버텼다. 안신시에서 부산광역시로 연고지를 이동한 뒤 처음 맞는 시즌,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풀세트 경기를 많이 치르긴 했지만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그런데 4라운드 들어 주춤하고 있다. 지난 3일 우리카드와 홈 경기, 6일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를 모두 졌다. 2연패를 당하면서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9승 11패(승점28)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2연승으로 내달린 6위 우리카드(8승 12패 승점24)에 추격 가시권에 들었다. OK저축은행은 2연패 기간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뒷심이 모자른 셈.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의 고민 팀의 '주포'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주전 세터 이민규의 동반 부진이다. 신 감독은 "디미트로프는 결정력 즉, 단순히 점수를 내는 것보다 효율성이 들쑥날쑥한 게 문제"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디미르토프는) 우리카드전 3, 4세트에서 공격 효율이 마이너스(-) 10, 20이 나왔다"면서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하는데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전에서도 2, 3세트 공격 효율은 '0'였다.

 


결국 4세트에는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신 감독은 "디미트로프가 습관인지, 고집인지 모르겠지만 리시브가 잘 안됐을 때 자신에게 올라오는 패스(토스)에 대해 안테나 끝을 보고 공을 때려야하는데 그러지 않는다. 얘기를 했지만"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디미트로프도 그렇고 이민규가 받는 스트레스도 많을 것"이라고 감쌌다. 신 감독은 "(이) 민규의 패스 컨트롤도 좋지 않은데 디미트로프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까지 흔들리고 있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OK저축은행은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2위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라 OK저축은행에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 감독은 "민규나 디미트로프에게 많은 주문을 하지는 않는다"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면 되려 스트레스 지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얘기했다. 신 감독 언급처럼 선수 본인이 풀어야할 과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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