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옥+빅토리아와 손 잡은 IBK, “공격이 빨라질 것” 김호철 감독의 기대

이보미 / 기사승인 : 2025-05-14 19: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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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린다.

IBK기업은행은 2025년 또다시 변화를 꾀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 영입에 성공했고, 앞서 아시아쿼터 선수로 ‘뉴페이스’ 알리사 킨켈라를 뽑았다. 지난 2년간 아시아쿼터로 세터를 뽑았던 IBK기업은행. 올해는 아웃사이드 히터 킨켈라를 택했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빅토리아 댄착과 재계약을 맺었다. 빅토리아와 킨켈라 쌍포를 무기로 장착한 셈이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가 끝난 뒤 “1순위 지명권이 보장됐더라도 우리는 빅토리아와 재계약을 했을 것이다. 1차 지명권이 아쉬울 수는 있지만 빅토리아와 지난 한 시즌을 같이 했고, 이미 검증된 선수가 아닌가. 선수들과 호흡 면에서도 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더군다나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 지키는 후위는 든든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이 빠른 공격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임명옥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리시브를 통해 나가는 공격은 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국도로공사를 우승 후보로 꼽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종민 감독이 V-리그에서 4시즌을 치른 노련한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를 택했기 때문이다. 김호철 감독은 “다음 시즌 한국도로공사가 좋아질 것 같다. 조금 기울어진 전력이었는데 모마를 데려가면서 우승 후보로 봐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더군다나 킨켈라는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그 활용폭이 넓은 셈이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당시 김 감독은 “리시브를 잘하는 선수 혹은 작년에 가장 힘들었던 공격력과 높이를 보충할지 고민했다. 결국 신장과 공격력을 선택했다”며 킨켈라를 지명한 배경에 대해 전했다.



2024-25시즌에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과 이적생 이소영, 육서영까지 3명이 골고루 코트 위에 올랐다. 하지만 신장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킨켈라가 합류하면서 높이와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리베로, 공격수 보강으로 전력을 끌어 올렸다. IBK기업은행도 고민은 있다. 코트 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야할 세터 포지션이다. IBK기업은행이 어떻게 숙제를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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