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FA의 충격적인 결과가 공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18시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결과를 공시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존의 팀 SNS 및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발표된 대로 행선지가 정해진 가운데, 끝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표승주와 임명옥의 소식이 최대 관심사였다.
표승주의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다. FA 미계약자로 남았다.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마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행 규정상 FA 미계약자는 차기 시즌을 V-리그에서 소화할 수 없다. 따라서 표승주는 2025-26시즌에 V-리그 코트를 누비지 못한다. 지난 시즌 정관장으로 이적해 풀시즌을 소화하며 가치를 드높였던 표승주의 미계약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표승주와 마찬가지로 공시 직전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임명옥은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총액이 1억 5천만 원(연봉 1억 원, 옵션 5천만 원)에 불과한 것이 눈에 띈다. 임명옥의 기량과 기여도를 고려했을 때는 예상하기 어려웠던 액수다. 사인 앤 트레이드 등의 후속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적생이 남자부에 비해 적어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여자부 FA 시장은 정작 공시가 완료되고 나서 그 화제성이 불타오를 전망이다.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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