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는 놀랍고도 재밌는 친구다.”
미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라슨이 흥국생명의 홈 코트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 등장한다.
오는 17일과 18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KYK 인비테이셔널 2025가 열린다. 작년에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흥국생명의 홈구장인 인천에서 진행된다. 2024-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김연경이 다시 삼산월드체육관 코트에 오르게 된 셈이다. 더불어 2020 도쿄올림픽 MVP인 라슨도 출격한다.
김연경과 라슨의 인연은 깊다. 튀르키예에서 각각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 소속으로 마주보기도 했지만 이후 2018-19시즌 엑자시바시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에서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올랐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의 두 선수 조합은 흥미로웠다.
KYK 인비테이셔널에 따르면 라슨은 “재밌는 이벤트가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김연경과의 추억도 꺼냈다. 라슨은 “야키에 대한 기억을 얘기하자면 처음에 만났을 때는 상대팀으로 경쟁을 했었다. 야키는 페네르바체, 난 엑자시바시 팀이었다. 불행히도 야키가 날 이긴 횟수가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중국에서 함께 뛸 때 서로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됐다. 자가 격리를 할 때도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 재밌는 시간을 많이 갖고 좋은 추억도 남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라슨은 “야키는 놀랍고도 재밌는 친구다. 그냥 한마디로 정말 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17일에는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와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18일에는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전이 열린다.
사진_상하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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