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막내 이주아(GS칼텍스)가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태국 아웃사이드 히터 와리사라 시타럿을 언급했다.
한국과 태국 올스타 팀은 19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슈퍼매치 1차전을 펼쳤다. 결과는 태국의 3-1(25-22, 25-19, 17-25, 25-14)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2000년대생 선수들 위주로 1차전에 출격했다.
한국 역시 2024년 V-리그에 입단한 신인 선수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를 비롯해 세터 김다은(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정관장)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격돌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마주했던 선수들이다. 이주아도 태국 선수들을 또렷히 기억하고 있었다. 다만 1차전에서 이주아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아포짓 자리에 들어섰다.
이주아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만났던 멤버들이 오늘 코트에서 보여서 새로웠다. 한국에서 그 선수들을 만나니 느낌이 다르다. 그 때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었고, 오늘 아포짓으로 뛰어서 어렵기도 했지만 풀어가는 과정이 있었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주아는 “대표팀에서 만나면 태국 6번 선수 때문에 질 뻔했다. 매번 힘들었는데 오늘도 잘하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주아가 말한 ‘6번 선수’는 2005년생의 173cm 와리사라다. 와리사라는 이날도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해 9점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이주아는 “작년에도 중국에서 열린 AVC 유스 대회에 나갔을 때 3, 4위전에서 태국을 만났다. 늘 태국과 3, 4위전을 했었다.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태국을 이기려고 했고, 그렇게 힘들게 이겼었다. 매번 태국과 경기를 하면 유독 힘들었다. 빠르다. 그래서 어려워했다”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늘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세빈(한국도로공사), 김다은, 전다빈과도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얘기를 나눴다. 이주아는 “다빈, 다은이 그리고 세빈 언니까지 대표팀 멤버였다. 다은이한테는 아무리 미스를 해도 서로 믿고 한다. 그래서 편하게 올려준다. 나도 더 책임지고 공을 때리려고 했다. 다빈이도 잘 받쳐준다. 세빈 언니는 워낙 잘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한국은 바로 2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다. 1차전과 달리 선수 기용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화성/이보미 기자,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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