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를 붙잡았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오프시즌 들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세터 황택의와 주전 리베로 정민수와 재계약했다.
KB손해보험 구단은 16일 황택의와 정민수에 대한 FA 계약 소식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황택의는 송산고와 성균관대학을 나왔고 지난 2016-17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그는 2020-21시즌 종료 첫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당시에도 KB손해보험과 재계약했다.
이번 FA 계약으로 팀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더욱 굳건히 자리하게 됐다. 황택의는 이번 시즌 V-리그에서 27경기(102세트)에 출전했고 1172세트를 기록하며 부문 1위(세트 당 평균 11.490개)를 차지했다.
베테랑 리베로인 정민수는 진주 동명고와 경남과학기술대학을 나와 2012-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7-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당시 KB손해보험과 계약하며 이적했다. 이번 시즌 35경기(136세트)에 출전했고 리시브 효율 41.63% 세트당 평균 디그 2.294개를 기록했다. 리시브 부문 4위, 디그 부문 2위에 각각 올랐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378경기(1449세트)에 출전했고 리시브 효율 49.464%, 세트당 평균 디그 2.269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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