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스타 팀이 2차전에서 지난 패배를 되갚을까.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을 펼친다.
이번 이벤트는 6년 만에 재개됐다. 공교롭게도 2024-25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한솥밥을 먹은 강소휘와 타나차 쑥솟이 한국, 태국의 캡틴이 됐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는 태국이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강 감독은 “우려했던 것이 나왔다. 내용적으로 봐도 저긴 준비가 잘 됐다. 경기력 차이가 났다. 처음에는 사이드아웃 배구를 했는데 연결과 호흡 면에서 부족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득점을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태국은 U19, U21 대표팀 멤버들로 팀을 꾸렸다. 태국은 이 선수들과 함께 세대교체를 꾀할 준비를 마쳤다. 목표는 2028 LA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강 감독은 “태국 선수들은 어리지만 기본기가 잘 돼있었다. 서브가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리시브나 세터 플레이 등에서 노련하게 잘 풀어나갔다. 공격수의 피지컬, 탄력도 좋았다. 테크닉 있는 공격도 했다”며 평을 내렸다.
1차전에는 2000년대생들의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2차전에는 ‘언니’들이 코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소휘, 박정아, 이다현, 정호영 등은 1차전에서 결장했다. 염혜선과 임명옥은 이번 슈퍼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무릎 상태로 인해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
강 감독은 “젊은 선수들 공격력은 좋았다. 길게 연습했으면 더 좋은 공격력이 나왔을 것이다. (한)미르도 리베로로 잘했다. 팀에서 안했던 것을 하다보니 결정적일 때 안 보이는 범실이 나온 것이 아쉽긴 했다. 그래도 이 경험들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영스타가 이렇게 했으니 올스타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부담을 갖고 하라고 얘기를 했다. 2차전도 쉽지 않을 것 같다”며 2차전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소휘와 타나차의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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