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진 새 짝꿍 만난다 몬차 세터 치머만 재영입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0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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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페르리가 몬차 소속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이 2025-26시즌 새로운 세터와 손발을 맞추게 됐다. 몬차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출신 세터 얀 치머만(사진)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치머만은 1993년생으로 신장은 190㎝다.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올림피아 베를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프리드리히스하펜, 라인-마인에서도 뛰었다.

이후 프랑스와 벨기에리그를 거쳤고 2020-21시즌 페루자와 계약하며 이탈리아리그에 진출했다. 치머만은 몬차가 처음은 아니다. 2021-22시즌 파도바를 거쳐 2022-23시즌 몬차에서 뛰었다.

그는 2023-24시즌은 튀르키예(터키)리그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는데 이때 이우진이 몬차에 입단해 팀 동료로 만나진 못했다. 치머만은 지난 시즌 타란토와 계약하며 다시 이탈리아리그로 돌아왔다. 이우진도 지난 시즌 이탈리아리그에 데뷔전을 치렀다.

몬차 구단이 치머만을 데려온 배경은 있다. 지난 시즌 주전 세터였던 페르난두 크렐링(브라질)이 오프시즌 동안 밀라노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치머만은 이번 이적으로 반가운 얼굴도 다시 보게 됐다. 독일대표팀에서도 손발을 맞춘 에릭 로에와 몬차에서 인연을 이어간다.

치머만은 구단을 통해 "몬차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3년 전 이곳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그때처럼 다가올 새 시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몬차는 지난 시즌 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치머만 영입을 시작으로 로스터 구성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이우진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에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남자배구대표팀은 오는 9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에 앞서 오는 6월 6일과 7일에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유럽배구연맹(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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