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부문별 순위로 알아보는 대학리그, 누가누가 잘했나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5-31 01: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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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왼쪽부터 홍익대 이준, 성균관대 강우석, 한양대 박승

 

[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1학기 각 부문별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 28일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남대부 전반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12개 팀이 두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 가운데, A조에서는 홍익대, 경희대가 1, 2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B조에선 성균관대(승점 7점)와 한양대(승점 6점)가 차례로 1, 2위를 차지했다. 한 달간 진행된 전반기 일정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 몇 명을 꼽아봤다.

 

공격력 갖춘 상위권 팀들

상위권에 자리한 팀들을 살펴보면 하위권과 비교해 결정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A조 1위에 오른 홍익대는 팀 공격 성공률 1위에 올랐고(53.4%) 그 뒤를 성균관대(성공률 52.36%), 한양대(성공률 49.56%), 경희대(성공률 49.46%)가 뒤를 잇는다.

 

특히 홍익대에선 이준(191cm, 3학년, WS)이 개인 공격 성공률 1위(62.5%)를 차지하며 공격에서 팀 중심을 잡았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수상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정한용(195cm, 2학년, WS)은 비시즌 발목 부상으로 준비 기간에 공백기가 있었다. 이로 인해 작년에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이를 이준이 잘 메워주고 있다. 

 

성균관대는 삼각편대 강우석(190cm, 4학년), 오흥대(190cm, 3학년, OPP), 에디(198cm, 1학년) 위력이 공격 성공률 순위에서도 드러난다. 강우석이 2위(57.3%)에 올랐고 오흥대와 에디도 각각 3위(55.6%), 4위(52.2%)로 뒤를 이었다. 작년 11월 U-리그에 이어 이번 대회도 윙스파이커 역할을 일부 소화 중인 오흥대는 여전히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양대 박승수(193cm, 2학년, WS)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엔 김선호(현대캐피탈)가 공수 중심을 잡았다면 올해는 박승수가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 박승수는 득점 1위(66점), 공격 성공률 6위(51.3%), 리시브 4위(효율 43.2%)로 날개 공격수들 가운데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공격의 또 다른 분야라 할 수 있는 서브에선 경희대가 돋보인다. 경희대는 세트당 2.091개로 팀 서브 1위, 효율은 19.3%로 12개 팀 중 2위다. 비시즌 김찬호 감독이 “강하게 넣는 서브에 중점을 뒀다”라고 언급한 것처럼 서브에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인균(190cm, 4학년, WS), 신승훈(195cm, 3학년, S), 박기섭(193cm, 4학년, WS)이 서브 TOP5에 들었다.

 

한층 높아진 블로킹 자랑하는 명지대와 충남대

 

 

명지대와 충남대는 각각 A조 3,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화력 싸움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블로킹 수치는 눈에 띄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명지대는 블로킹 5위(세트당 1.938개), 충남대는 7위(세트당 1.733개)였지만, 올 시즌 전반기에선 1위 홍익대(세트당 3.333개)에 이어 명지대 2위(세트당 2.667개), 충남대 3위(세트당 2.400개)로 블로킹 높이가 강화됐다. 

 

명지대는 신입생 장신 세터 우량성(188cm) 합류로 전위 높이가 강화됐고 기존에 있던 김승구(197cm, 4학년, MB)가 블로킹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3위(세트당 0.778개)에 안착했다. 

 

충남대는 박민엽(196cm, 4학년, MB)이 세트당 0.900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동시에 블로킹 성공 개수가 많진 않지만 큰 신장을 바탕으로 유효 블로킹과 어시스트를 만드는 최장신 신입생 전우준(205cm, MB) 효과도 보고 있다. 지난 시즌 블로킹 1위를 차지했던 성균관대는 5위로 내려갔고, 홍익대 정태준(202cm, 3학년, MB)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중앙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블로킹 1위, 세트당 1.222개).


경기대 배상진, 압도적인 리시브 시도와 준수한 성공률


사진_경기대 배상진

 

리시브에선 경기대 배상진(186cm, 2학년, WS)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리시브 시도 130개로 리그서 유일하게 100개가 넘는 리시브를 책임지면서도 효율은 49.2%(1위)로 안정감을 보였다. 배상진은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며 공수를 오가는 만능 살림꾼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리베로로 코트를 밟고 있는 성균관대 나두환(183cm,3학년)이 리시브 2위(효율 44.2%), 한양대 황준태(175cm, 3학년, L), 박승수(193cm, 2학년, WS)가 나란히 3위(효율 44.3%), 4위(43.2%)에 올랐다. 

 

디그 부문은 하위권 팀에 속한 선수들 이름이 자주 보였다. 목포대 오준영(183cm, 3학년, WS/L), 충남대 한광호(184cm, 4학년, L), 경상국립대 이재서(180cm, 2학년, L)가 각각 2위(세트당 2.833개), 3위(세트당 2.800개), 4위(세트당 2.778개)를 차지했다. 1위는 경희대 김영준(177cm, 3학년, L)으로, 리그서 유일하게 세트당 3개(3.091개)가 넘는 디그를 기록했다. 

 

충남대는 지난 시즌(1위, 세트당 8.400개)과 같이 끈끈함을 보이며 디그 1위(세트당 12.400개), 경상국립대가 4위(세트당 9.667개)에 오르며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수비에서 털어내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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