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도 좋은 경기 펼쳤다”VS“부족함을 느꼈다”, 두 감독의 엇갈린 소감

여수/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9 2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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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난 달 조토 감독과 김상우 감독의 시선이 엇갈렸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19일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을 치렀다. 결과는 풀세트 접전 끝 대한항공의 승리였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헤난 감독은 “확실히 고생한 경기였다”며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기분 좋게 올 수 있었다. 끝까지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 중요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헤난 감독은 “1세트와 2세트에 잘 풀리지 않아 김선호를 투입하고 안정적으로 리시브를 이어가고자 했다. 또 임재영이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도 잘 때리는 만큼 아포짓 스파이커로 돌렸다. 앞선 세트에선 리시브가 잘되지 않았는데 3세트부터 리시브 라인이 잘 버텨주기 시작해 우리 플레이를 찾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또 헤난 감독은 “삼성화재도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 점에 대해 좋게 봤다는 이야길 남기고 싶다”며 상대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김상우 감독의 시선은 달랐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김상우 감독은 “3세트에 우리의 부족함을 느꼈다. 결정력이 떨어졌다”며 “처음에 중앙을 많이 사용하려고 했는데 초반엔 괜찮았지만 급해지다 보니 양쪽으로 공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이 보여준 활약에 대해서는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보이지 않는 범실이나 부족함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많이 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인터뷰실을 나섰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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