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은 서재덕 “내 마음속 MVP는 료헤이다”

대전/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2-08 21: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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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MVP는 료헤이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서재덕이 활짝 웃었다. 서재덕은 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11점 활약을 펼쳤다. 공수 양면으로 균형을 이뤘다.

동시에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임성진은 나란히 13점씩 올렸고, 신영석도 11점을 선사했다.

팀은 3-0 완승을 거두며 7연승 신바람을 냈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은 한국전력은 8승6패(승점 24) 기록, 삼성화재를 제치고 3위 자리를 꿰찼다.

경기 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연승 기간 중 수훈 선수로 서재덕을 꼽았다.

이를 들은 서재덕은 “내가 좀 더 쉽게 뚤어주면 쉬운 경기를 할 것 같다.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서재덕은 오히려 아시아쿼터 선수인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를 언급했다. 서재덕은 “료헤이가 선수들 자리도 얘기를 한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고, 료헤이가 많이 알려주는 편이다. 기대는 부분도 많다. 엄청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면서 “블로킹을 할 때도 료헤이 쪽은 비워두고 반대쪽에 블로킹을 뜬다. 수비가 워낙 좋기 때문이다”며 료헤이를 향한 든든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개인적으로는 료헤이가 내 마음속 MVP가 아닐까 싶다. 이전 경기들을 통해서도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편한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 출신의 료헤이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리그 리시브 1위, 디그 2위, 수비 2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재덕은 올 시즌 달라진 부분으로도 료헤이의 안정감을 꼽았다. 안정적인 수비를 토대로 공격력에도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전력이다. 서재덕도 타이스, 임성진을 도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재덕의 활약에 권 감독도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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