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왔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4, 23-25, 22-25, 20-25)로 패하며 연승을 마감하게 됐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33점, 김정호가 13점, 신장호가 11점으로 삼각편대가 고른 득점을 올려줬지만 아쉽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1세트를 좋은 분위기 속에 가져왔지만 이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1세트를 잘 가져왔는데, 2세트 초반 서브 범실이 많이 나오면서 우리 분위기가 떨어지고 말았다. 여러가지가 갑자기 흐트러지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가 분위기를 타고 가야 경기가 잘 풀린다. 그러나 2세트 초반에 수비가 되고 득점이 나와야 하는 부분에서 쌓지 못했다.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를 하지 못하니깐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블로킹에서 10-12로 근소하게 밀렸지만,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삼성화재 공격 효율이 39.81%를 기록하는 동안 한국전력은 41.49%의 공격 효율을 자랑했다. 김 감독은 “세터에서 확실히 배분이 아쉬웠다. 정확도에서 노재욱이 흔들리니깐 요스바니가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호건이 3세트부터 노재욱 대신 들어갔지만, 뾰족한 수로 작용하지 못했다. 김상우 감독은 “노재욱은 이호건보다 높이가 좋다. 오늘 같은 경우는 볼 컨트롤에서 노재욱이 많이 흔들렸다. 세터가 가장 좋아야 하는 부분인데 많이 미흡했다”고 이야기했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연달아 2연전을 가진다. 김상우 감독은 “회복 탄력성을 키우겠다. 금요일에 무조건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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