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정관장 상대로 3-1 승리… 4위로 점프! [스파이크노트]

안도연 / 기사승인 : 2023-11-24 2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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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순위표 4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8-26, 23-25, 25-22)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해 35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황민경이 12점, 표승주가 11점, 최정민이 10점으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편 정관장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블로킹과 서브 각각 1점을 더한 26점을 기록했다. 반대편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0점, 정호영이 11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IBK기업은행 25-19 정관장
[1세트 주요기록]
-범실: IBK기업은행 3-7 정관장
-정관장: 정호영 4점, 박은진 3점


1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의 패턴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가 중앙 공격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4-1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정관장도 중앙 공격으로 맞붙었다. 여기에 주전으로 코트를 밟았던 이소영까지 득점을 더하며 9-10으로 따라왔다.

IBK기업은행은 탄탄한 수비를 보였다. 임혜림의 날카로운 서브도 효과를 봤다. 이때 표승주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6-12를 만들었다. 정관장은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범실을 줄이지 못했다. 중앙에서 정호영의 활약이 계속됐지만,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 표승주의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IBK기업은행 28-26 정관장
[2세트 주요기록]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11점

-정관장 메가 다시 아포짓 자리에 배


정관장은 변화를 위해 메가가 본래 자리인 아포짓으로 투입됐다. 2세트 초반 이 포지션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메가와 함께 지아까지 공격력을 더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아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이 3회 연속 서브를 구사하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 점 승부가 계속됐다. 두 팀 모두 수비 집중력이 뛰어났기에 공이 쉽게 코트에 떨어지지 않았다. 정관장은 박은진의 블로킹과 지아의 득점으로 16-14를 만들며 앞서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연속 득점과 아베크롬비의 득점으로 다시금 경기를 뒤집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정관장도 블로킹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19-18로 앞섰다. 하지만 곧바로 IBK기업은행이 연속 득점을 만들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정관장도 물러서지 않으며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듀스 속 정관장은 범실로 발목이 잡혔고,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효과적인 서브로 웃었다.


3세트 IBK기업은행 23-25 정관장
[3세트 주요기록]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블로킹 1개 포함 11점, 공격성공률 43.48%
-범실: IBK기업은행 7-2 정관장


범실이 적었던 IBK기업은행. 하지만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범실이 나오며 1-6으로 밀렸다. 그러자 폰푼을 대신해 김하경이 코트로 들어왔다. 정관장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지아와 함께 정호영도 중앙에서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득점력을 조금씩 끌어올리며 10-13까지 따라왔다. 정관장의 범실로 한 점 차가 됐다.

아베크롬비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잘나가던 상대 주포인 지아의 공격을 셧아웃으로 잡아내며 17-17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IBK기업은행은 또 한 번의 블로킹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정관장도 블로킹으로 맞섰다. 지아도 득점을 추가하며 22-20으로 앞섰다. 3세트의 마침표는 지아가 찍으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IBK기업은행 25-22 정관장
[4세트 주요기록]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9점

-정관장 리시브 효율 30%, 범실 8개

4세트 초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균열을 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황민경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7-5를 만들었다. 정관장은 메가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역전시켰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활약이 꾸준했다. 연속 득점을 만들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15-13으로 두 점을 앞서갔다. 폰푼은 중앙의 임혜림의 속공까지 사용하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정관장은 리시브에서 어려웠다. IBK기업은행 황민경의 서브에 계속해서 흔들리며 밀리는 듯했으나 정호영이 중앙을 지키며 19-2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벽에 막혔다. 최정민과 폰푼이 블로킹 득점을, 아베크롬비가 공격 득점을 추가하며 23-21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랠리에서 폰푼의 수비가 실패로 판독되면서 23-22가 됐다. 정관장에게 기회가 왔지만 범실이 나왔고, IBK기업은행은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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