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선발 복귀’ 대한항공의 토털배구, OK 완파하고 선두 우리카드 맹추격[스파이크노트]

안산/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1-22 20: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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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고비를 넘겼다. 연패를 피하는 동시에 선두 추격에 불을 지폈다.

대한항공은 22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OK금융그룹 원정 경기에서 3-0(25-20, 25-17, 25-18) 완승을 거뒀다.

홈팀 OK금융그룹은 세터 곽명우와 아포짓 신호진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이바), 송희채, 미들블로커 진상헌과 바야르사이한, 리베로 부용찬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아포짓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과 정한용,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정한용, 리베로 정성민이 함께 했다.

6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링컨은 17점 활약을 펼쳤고, 정한용과 곽승석도 14, 10점을 터뜨렸다. 사이드 공격수 뿐만 아니라 미들블로커도 적절히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따돌렸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분전했지만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경기 도중 세터 이민규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직전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패한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을 꺾고 시즌 7승을 신고했다. 7승3패(승점 22) 기록, 선두 우리카드(8승1패, 승점 22)를 맹추격했다. OK금융그룹은 6승4패(승점 15)로 4위에 머물렀다.

1세트 OK금융그룹 20–25 대한항공
[1세트 주요기록]

-OK금융그룹 리시브 효율 19.05%, 공격 효율 18.75%
-대한항공 리시브 효율 50%

1세트 초반부터 대한항공의 서브가 강했다. 링컨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8-4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초반 공격 아웃이 속출하면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신호진의 후위 공격을 무기로 맹추격하며 9-12를 만들었다. 10-13에서는 레오가 공격을 상대 코트로 넘기지 못했고, 신호진의 공격도 가로막혔다. 대한항공이 15-10으로 달아났다. 김규민 속공 득점을 더해 16-11이 됐다.

계속해서 대한항공이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링컨과 곽승석이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18-12까지 도망갔다. OK금융그룹은 진상헌의 터치넷 범실까지 나오면서 14-21로 끌려갔다. 이내 레오의 대각 공격이 나오기 시작했다. 17-21로 맹추격했다.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 상대 링컨의 공격 아웃으로 20-22까지 따라붙었다. 곽승석 공격 성공으로 한숨 돌린 대한항공이 23-20 이후 정한용 토스에 임동혁 마무리로 24-20 기록, 링컨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OK금융그룹 17–25 대한항공
[2세트 주요기록]

-OK금융그룹 레오의 6득점과 공격 효율 55.56%, 팀 공격 효율은 20%
-대한항공 조재영 4득점, 정한용 4득점, 링컨 4득점

OK금융그룹은 2세트 송희채 대신 박승수를 먼저 기용했다. 하지만 세트 초반 포지션 폴트로 1점을 내주며 0-2가 됐고,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대한항공이 링컨의 후위 공격 성공으로 8-4 기록, 김규민이 박승수 공격을 차단하며 9-4가 됐다. 곽승석 서브 득점을 더해 10-4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곽명우를 빼고 이민규를 기용했다. 마침내 박승수 퀵오픈 성공으로 5-10 기록, 바야르사이한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6-11이 됐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6-13에서 다시 박승수를 불러들이고 김웅비를 투입하기도 했다. 이내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이 조재영에게 가로막히면서 6-14가 됐다. 9-15에서는 진상헌을 빼고 박창성 카드를 꺼내 들었다. 레오의 공격력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상대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마크 에스페호(등록명 에스페호) 서브 타임에 22-13 우위를 점했고, 여유롭게 먼저 25점을 찍고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OK금융그룹 18–25 대한항공
[3세트 주요기록]

-OK금융그룹 레오 8득점
-대한항공 정한용 6득점

3세트에도 링컨이 날았다. 후위 공격 성공에 이어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8-4 리드를 이끌었다. ok금융그룹도 레오, 전진선, 송희채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에 나섰다. 송희채 후위 공격 득점으로 9-12로 따라붙었다. 상대 조재영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대한항공은 정한용, 곽승석 공격에 힘입어 14-9로 격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도 기회를 얻었다. 레오 서브 타임에 레오가 직접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11-14를 만들었다. 바로 레오의 서브가 범실이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대한항공은 교체로 투입한 임동혁이 상대 송희채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6-11 승기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초반 다시 투입된 곽명우가 페인트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13-17을 만들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20-15로 앞서간 대한항공이 먼저 25점을 찍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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