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를 쓰다! 정관장·페퍼저축은행의 주목해야 할 연승 기록 [주간 이슈]

이보미 / 기사승인 : 2025-01-13 16: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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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에서 연승 행진 중인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 행보가 주목된다.

후반기 들어 웃고 있는 팀들이 있다. 3위 정관장은 구단 최다 연승인 9연승을 기록했다. 종전의 기록은 2008-09시즌에 기록한 8연승이었다. 무려 16년 만에 8연승을 넘어 9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쌍포를 세우며 전력을 끌어 올렸다. 다만 정관장은 직전 경기인 GS칼텍스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3위 정관장은 13승6패(승점 36)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3)을 승점 7점 차로 맹추격 중이다. GS칼텍스전이 끝난 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나는 V-리그의 역사를 바꾸고 싶다. 구단의 연승 역사는 소소한 부분이다. 선수들과 함께 더 큰 목표를 갖고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관장은 14일 IBK기업은행, 18일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페퍼저축은행도 승리를 거둘 때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구단 최다승은 5승이었다. 2024-25시즌은 다르다. 지난 11일에는 2위 현대건설을 꺾고 시즌 8승째를 신고했다. 8승12패(승점 24)로 5위에 랭크돼 있다.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더군다나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전 승리로 구단 첫 3연승을 기록했다.

캡틴 박정아를 필두로 팀이 똘똘 뭉쳤다. 세터 이원정의 부상 공백 속에 박사랑이 코트 위 야전사령관이 됐다. 미들블로커 염어르헝도 2경기 연속 선발로 출격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득점원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다음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16일 안방에서 흥국생명과 격돌한다. 19일에는 최하위 GS칼텍스 원정경기가 예정돼있다.

창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이 연승 숫자를 늘릴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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