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201cm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OK금융그룹은 현재 6승4패(승점 15)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3위 삼성화재(7승3패, 승점 19)과 승점 차는 4점이다.
2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2위 우리카드(8승2패, 승점 22)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1라운드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뒀지만, 상대 블로킹이 높다보니 공격 부분에서 주의를 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OK금융그룹은 현재 공격 성공률 48.67%로 7개 팀 중 최하위에 랭크돼있다. 공격종합에 이어 득점, 세트, 리시브, 수비도 7위다.
오기노 감독은 “리시브 효율이 낮으면서 공격 패턴의 다양성도 부족하다. 이 팀에 오고 나서 공격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그 기술을 마스터하고 있는 과정이다. 그렇게 된다면 더 좋은 성공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부상 악재도 있었다.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 1라운드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한 것. 오기노 감독은 복귀 시점에 대해 “의사, 트레이너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금 점프를 시작한 단계다. 다음주부터 공격 콤비네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기에 복귀하는 것은 빠르면 2~3주 생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차지환이 복귀한다면 옵션이 더 다양해진다. 오기노 감독도 “차지환이 복귀한다면 레오를 OH, OP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팀으로서는 좋은 의미로 두 가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1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웃었던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 원정길에 올라 다시 한 번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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