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구관이 명관? 모두가 'V-리그 2년차' 켈시를 주목한다

리베라호텔/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22: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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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와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켈시 페인(켈시)이 리그를 폭격할 수 있을까.

2021-2022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 속에서 치른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의 기대치는 물론이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도 궁금해한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 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각 팀들이 새로운 외인을 고른 가운데, 도로공사만이 켈시와 재계약을 택했다.

켈시는 지난 시즌 30경기(122세트)에 출전해 756점(4위), 공격 성공률 39.79%(7위)를 기록하며 도로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보였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김종민 감독은 켈시의 가능성을 한 번 더 믿기로 결정했다.

14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감독들은 벌써부터 켈시의 활약을 경계했다.

켈시는 시즌 개막 전 진행되고 있는 연습경기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후문이 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자신보다 신장이 컸던 러츠(206cm)와 디우프(203cm)에게는 고전했지만, 두 선수가 올 시즌에는 V-리그에 없다. 또한 이고은과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기에 타팀 감독들의 '켈시 경계령'은 어쩌면 당연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켈시의 무서움을 확인했다.

먼저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은 "켈시가 제일 낫다"라고 했고,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켈시는 작년에도 해봤지만 타점이 정말 좋다. 이제는 V-리그 2년 차를 맞이한다. 경험도 충분히 쌓였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도 "켈시가 안정적이다. 지난 시즌에는 현장에 없어서 켈시의 활약을 피부로 못 느꼈다"라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어떻게 막아야 할지 항상 생각한다. 굉장히 잘 할 거 같다"라고 웃었다.

AI페퍼스 김형실 감독은 "엘리자벳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소명하면서도 "켈시가 경험도 있고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 그래서 도로공사를 경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켈시 외에도 다른 선수의 이름이 불리곤 했다.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야스민), KGC인삼공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옐레나), 흥국생명 캐서린 벨(캣벨), 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모마)가 그 주인공이다. IBK기업은행 레베라 라셈과 AI페퍼스 엘리자벳은 타 팀 감독들에게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옐레나가 신장이 좋고 힘도 갖추고 있다. 경계해야 한다"라고 했고,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야스민을 봐야 한다. 기본기나 힘, 선수들과 호흡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모마가 신장은 작지만 공을 때리는 요령도 가지고 있고 파워도 좋다. 연습경기 때도 인상적으로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켈시와 더불어 야스민을 경계대상으로 꼽은 이영택 감독은 "야스민은 높이도 있고, 파워도 있다. 연습경기를 해봤는데 기억에 남았다"라고 말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다. 경계대상 1호로 거듭난 켈시가 감독들의 말처럼 V-리그에서 맹활약할 수 있을까. 켈시가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도로공사의 봄배구 아니 우승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도로공사는 우승 후보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4표를 획득했다.

켈시와 함께 2021-2022시즌 대권에 도전하는 도로공사는 오는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시즌 첫 경기를 통해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진_리베라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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