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변화 다음에 보여줄 성장이라는 결과’ [남자부 프리뷰⑦]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7 07: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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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조화, 이제는 올라갈 때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V-리그 출범 이후 순위표 맨 밑에 머물렀다. 젊은 선수들이 몸소 부딪혔지만 6승 30패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 지난 시즌의 패배를 경험 삼아 이젠 위로 올라갈 때다. 비시즌 동안 전력 보강으로 신구의 조화를 이룬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박지훈을 내주고 황승빈을 데리고 오며 세터진을 강화했다. 여기에 시즌 중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우승 세터’ 노재욱까지 더해진다. 미들블로커진은 내부 FA 계약으로 안우재가 잔류했고, 트레이드 이적으로 한상길이 합류했다.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황경민과 3년차를 맞는 신장호. 그 뒤론 젊은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젠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으로 높은 곳으로 도약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아쉬웠던 OPP 외국인 농사, 과연 올해는?
최근 시즌 동안 아포짓 스파이커 외인으로 골머리를 앓던 삼성화재다.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활약했던 윙스파이커 외인 타이스 이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다. 두 시즌 동안 외인을 교체했음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여줬다. 2019-2020시즌 노먼에 이어 교체로 왔던 산탄젤로는 토종 아포짓 박철우와 포지션이 겹쳤고 둘 중 누구도 확실한 자리를 선점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엔 아포짓 바르텍을 영입했다. 하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너무 심했고 발목 부상까지 겹치면서 마테우스로 바뀌고 말았다. 이번엔 도전이 아닌 안정을 택하며 V-리그 경력자 러셀을 지명했다. 올해는 붙박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되는 러셀로 농사에 수확을 얻을 수 있을까.
 


우리 팀 외인을 소개합니다

카일 러셀(미국)
‘콧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러셀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 V-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에 V-리그 최초로 전 경기 서브에이스라는 기록을 남겼고, 세트당 서브 0.735개로 해당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브’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고희진 감독의 부름으로 올해는 삼성화재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윙스파이커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는 러셀은 어떨지 주목해 보자.

키플레이어
아포짓 스파이커 러셀
장단점이 확실한 외인이다. 서브에 강점이 있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슬로우스타터로 경기마다 기복 차가 심하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한국전력에 있을 당시 윙스파이커 포지션에 자리 잡으며 리시브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중반부터 리시브를 면제받으며 아포짓 스파이커 역할을 해냈지만 이번엔 온전히 아포짓 스파이커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그의 힘찬 날갯짓과 함께 삼성화재의 리빌딩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삼성화재 담당기자가 말하는 ‘우리를 응원해야 할 이유’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최하위의 서러움과 코로나19의 아픔도 겪었다. 이젠 꽃을 피워야 할 시간이다. 더욱 단단해진 선수들이 보여주는 열정 넘치는 경기를 보러 당장 대전으로 가고 싶지 않은가?

 

IN
백광현(L) : FA 이적(대한항공→삼성화재)
정수용(OPP), 신동광(L), 홍민기(MB) : 자유신분 영입
황승빈(S) : 트레이드 영입(대한항공→삼성화재)
한상길(MB):트레이드(대한항공→삼성화재)
노재욱(S) : 2월 27일 전역 예정

OUT
김동영(OPP) : 트레이드 이적(삼성화재→한국전력)
김시훈(MB), 엄윤식(MB), 이현승(WS), 지태환(MB) : 자유신분 공시
박지훈(L) : 트레이드 이적(삼성화재→대한항공)
이강원(MB) : 트레이드 이적(삼성화재→우리카드)

신인선수
경희대 이수민(MB) : 2라운드 5순위 지명
경기대 김규태(L) : 수련선수 지명

 

 


글. 이정원·강예진·김하림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10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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