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후인정 감독의 미소 “홍상혁,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벤치명암]

의정부/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22: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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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기대에 맞는 활약이 아닌 그 이상을 해냈다. KB손해보험 홍상혁의 활약에 후인정 감독이 활짝 웃었다.

KB손해보험은 20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3-25, 25-23, 15-11)로 이겼다. 외인 케이타가 43점으로 괴력을 보인 가운데 윙스파이커 홍상혁이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의 V-리그 공식 데뷔전 첫 승이다. 후 감독은 “데뷔전인데 승리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고마운 것도 있지만 쉽게 갈 수 있는 걸 택의가 어렵게 선물해줬다”라며 웃었다.

위기도 있었다. 3세트 14-21에서 연속 7점을 챙겼다. 21-21로 균형을 맞췄지만 내리 4점을 그대로 내주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 감독은 “뒤처졌던 점수를 따라잡아서 세트를 가져와야 분위기가 사는데, 경기 운영에서 조금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 조금 더 집중했다면 우리 흐름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후인정 감독은 윙스파이커 홍상혁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후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 솔직히 이정도로 못 해줬으면 1-3으로 졌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앞으로를 더욱 기대했다. 후인정 감독은 “분명 재능이 있는 선수다. 프로에 와서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다 보니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못했다. 충분히 연습하면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패배에도 후인정 신임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먼저 건넸다. 최 감독은 “프로 데뷔 첫승을 올린 후인정 감독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우리는 졌지만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라고 운을 뗐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최 감독은 “매 세트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많았는데, 끝까지 따라붙어서 따냈던 세트가 있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자리, 허수봉이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최 감독은 “수봉이 장점은 빠른 스윙이다. 좋지 않은 볼도 컨트롤할 수 있는 스윙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5세트를 치르면서 범실은 20개. 상대보다 11개나 적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우리가 준비했던 것보다는 많이 나왔다. 작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전략적인 서브를 구사했다고 봤을 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더 나왔다”라고 평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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