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0년 만에 5연패 위기 넘겨 KB손해보험에 3-1 승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2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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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는 안당해.'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16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연패를 끊었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5-18 26-24 31-33 27-25)로 이겼다. 선두를 지켰고 15승 7패(승점45)가 됐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연승에서 멈춰섰다. 3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고 12승 11패(승점37)가 되면서 4위 한국전력(12승 10패 승점35)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미들 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 러셀(미국), 김선호 활약을 앞세워 1세트는 비교적 쉽게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부터는 힘든 승부였다. 2~4세트 연속으로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2세트 24-24 상황에서 러셀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세터 한선수가 보낸 패스(토스)를 오픈 공격으로 연결했고 대한항공은 25-24로 앞섰다. 러셀은 다음 랠리에서 서버로 나와 세트 승부를 끝내는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세트 중반까지 15-10까지 앞서갔지만 KB손해보험에 추격을 허용했다. KB손해보험은 듀스에서 세트 만회에 성공했다.

비예나(스페인)가 앞선 세트 러셀처럼 해결사가 됐다. 그는 31-31 상황에서 정한용이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았다. KB손해보험이 32-31로 앞섰고 다음 랠리에서 비예나의 퀵오픈이 성공, 승부를 4세트까지 끌고 갔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후반 23-20으로 앞서가며 5세트를 기대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곽승석의 블로킹과 러셀 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고 결국 해당 세트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25-25 상황에서 2연속 점수를 냈는데 김규민이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연달아 막았다. 그는 비예나의 후위 공격과 홈상혁이 퀵오픈을 가로막았다.

 


김규민은 4블로킹 포함 14점을 올리며 승리 수훈갑이 됐다. 김선호와 정한용도 각각 14, 11점으로 힘을 보탰고 러셀도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에선 비예나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 홍상혁이 12점, 임성진이 10점을 각각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15-16시즌 7연패를 당한 적이 있는데 이날 승리로 10년 만에 5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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