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 박사랑…"얼른 낫고 돌아오길"

리베라호텔/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2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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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는 엄청 울더라고요. 그래도 긍정적인 친구여서 지금은 눈물 그치고 안 울어요."

여자부 막내 구단 AI페퍼스의 악재가 닥쳤다. 바로 신인 1순위 세터 박사랑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수술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박사랑은 8강 제천여고와 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초 초기에는 뼈에는 이상 없고 발목만 살짝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 역시 "뼈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한 달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아직은 수술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형실 감독도 초기에는 6주 정도 재활하고, 휴식을 취하면 경기에 뛸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하지만 부기가 빠지고, 다시 검사를 진행해 보니 3개의 인대 중 2개가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사랑을 주전급으로 키우려던 김형실 감독의 계획도 틀어지게 됐다. 박사랑은 내년초나 되어서야 프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AI페퍼스 김형실 감독은 "심한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 오늘 수술을 받는다. 3~4개월은 걸릴 것이다. 내년 초나 되어서야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사랑은 177cm의 장신 세터다. 기회만 주어지면 충분히 신인왕도 노려볼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선수다. 박사랑은 부상당했을 당시 폭풍 눈물을 쏟아 냈다고 한다. 속상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이를 지켜본 AI페퍼스 주장 이한비는 "처음에는 내색 안 하려고 하더라. 그런데 팀에 온 첫날에 엄청 울었다"라며 "나 역시 부상을 당해 경기를 못 따라간 적이 있다. 사랑이의 기분을 이해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박사랑은 부상의 눈물을 털어내고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팀원들에게 약속했다. 이한비는 "사랑이는 긍정적인 선수다. 지금은 울지 않는다. 선생님들이 잘 관리해 주고 재활 치료를 꾸준히 잘 받는다면 금방 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AI페퍼스는 박사랑이 세터진에서 빠짐에 따라 구솔, 이현으로 시즌 초반 세터진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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