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자매, 고개 숙인 채 그리스 출국…母 김경희 씨 “사실 확인한 거 없지 않나” [현장노트]

인천공항/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6 2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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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 자매가 고개를 푹 숙인 채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어머니 김경희 씨는 "사실 확인 한 부분은 없지 않느냐"라며 소리쳤다.


과거 학폭 논란이 일어났던 지난 2월. 그로부터 약 8개월 후 쌍둥이 자매는 16일 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나타났다. 오후 11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떠났다.

오후 9시 45분 쌍둥이 자매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머니 김경희씨도 함께 왔다. 늦은 시간임에도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 세례와 카메라에도 고개를 숙였다. 몰려드는 취재진에 고개를 숙이자 김경희씨는 “고개 들어”라고 했다. 이재영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쌍둥이 자매가 출국장을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자 어머니 김경희 씨는 “제가 다 말씀드리겠다”라며 자녀를 먼저 출국장으로 들여보냈다.

그 후 취재진들을 향해 “사실 확인을 한 번이라도 하신 기자분들 있으시면 손들어봐라. 우리한테 전화해서 확인한 건 없지 않느냐. 우리한테 진실을 물어봤어야 했는데 여기서 내가 무슨 말을 드리겠냐”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달 29일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발급받으면서 공식적인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지난 12일 오전에는 주한 그리스 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가졌다.

 

이재영‧다영 자매가 뛰게 될 그리스 여자배구리그는 지난 9일 개막했다. 첫 경기를 가진 PAOK는 티이라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 번째 경기는 17일이다.


그리스로 출국한 쌍둥이 자매는 시차 적응, 몸상태 등을 고려하면 그리스 리그에 데뷔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_인천공항/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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