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에고누 앞세운 이탈리아, 올림픽 최초 메달에 도전하다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2 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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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은 파올라 에고누라는 확실한 에이스와 함께 여자배구 강호로 입지를 확실히 하는 중이다. 2018년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올랐고 2019년 유럽선수권 3위를 차지하는 등 굵직한 무대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다음 목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탈리아
FIVB 랭킹 9위 / 2016 리우 올림픽 9위(조별리그 탈락) / 2018 세계선수권 2위

남자대표팀의 영광을 우리도

이탈리아 여자대표팀은 최근 강팀 이미지를 얻긴 했지만 남자대표팀처럼 국제무대에서 뚜렷한 실적을 거둔 적은 적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게 2000년 시드니올림픽이었고 아직 한 번도 4강 이상 오른 적이 없다. 세계선수권에서는 그나마 2002년 우승을 차지했고 2006, 2014년 4강, 2018년 준우승으로 성과를 남겼다.

아직 남자대표팀 성과에는 조금 모자란 게 사실이다. 남자대표팀은 올림픽에서 1996 애틀랜타올림픽을 시작으로 여섯 대회 연속 4강 이내에 들었다. 이 기간에 은메달 세 번, 동메달 두 번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우승도 세 차례 차지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짚었듯이 최근 성과를 봤을 때는 메달권 진입도 기대할만하다. 2018 세계선수권 준우승 이후 2019 유럽선수권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현재 세계 최고 아포짓 스파이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파올라 에고누가 있다. 1998년생 젊은 선수임에도 이미 선수로서 입지나 이뤄놓은 커리어는 굉장한 수준이다. 2018 세계선수권 최우수 아포짓에 꼽혔고 2018-2019, 2020-2021 CEV(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MVP도 수상했다. 본인이 가는 소속팀에 여러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고 있다.  

 


2018-2019시즌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2020-2021시즌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에서 다시 우승한 게 좋은 예 중 하나이다. 2020-2021시즌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코네글리아노를 정규리그 전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5세트 혼자 10점을 책임지는 등 에이스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에고누가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를 잡으면서 대표팀 전력도 상승했다. 이탈리아는 에고누 외에도 젊은 선수들이 다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표팀 주축 윙스파이커인 미리암 실라(1995년생)를 포함해 미들블로커 안나 다네시(1996년생) 등 20대 중반 선수들과 함께 엘레나 피에트리니, 사라 루이사 파르 등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들까지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이 이탈리아 여자배구에는 가장 좋은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VNL에 2진 파견, 이탈리아가 던진 승부수?
이탈리아는 일찍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2진급을 파견했고 정예 멤버는 올림픽에만 집중했다. 1.5군으로 보기도 애매한 전력이었다. 이탈리아는 다른 강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이탈리아는 VNL 원년부터 상대적으로 중요도를 크게 두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도 2018 세계선수권 준우승 등 충분한 성과는 일궈냈다. 다가올 올림픽에도 비슷한 흐름이 될지 궁금해진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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