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10-13 뒤집었다! 대역전 드라마 작성한 삼성화재 [스파이크노트]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1 21: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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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대역전 드라마, 삼성화재가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1-25, 16-25, 25-23, 16-14)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서브 5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9점을 퍼부었고 황경민이 12점, 정성규가 8점으로 뒤이었다. 1,2세트 주춤했던 한상길이 5세트에 살아나면서 승리의 큰 공을 세웠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34점, 나경복이 18점으로 맹폭했다. 5세트 블로킹 5-0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지만 결정적인 범실로 인해 패하고 말았다.

 


서브 누가누가 잘 넣나
서브가 주효하면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만 그렇지 못하면 범실을 남발하게 된다. 이날 경기 역시 서브로 분위기가 결정됐다.

1세트 삼성화재의 승리 공식이 나왔다. 러셀이 본인의 서브 차례에서 모두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한 세트에만 5개의 서브 득점을 따내며 코트를 지배했다. 강한 서브를 무기로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블로킹 벽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여기에 황경민의 든든한 지원도 있었다. 우리카드는 황경민을 향해 목적타를 날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5번의 리시브 시도 중에 11개를 정확하게 올렸다. 효율은 73.33%를 기록했다.

1세트에는 러셀의 서브가 있었다면 2세트에는 나경복의 서브가 빛났다. 서브에이스 3개를 터트리면서 이전 세트와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브에 이어 공격까지 살아났다. 나경복이 8득점(성공률 71.43%)를 퍼부었다.
 


러셀이 삼성화재를 좌우한다
러셀이 살면 삼성화재 경기력도 함께 폭발하지만 주춤하면 팀 전체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3세트 공격 점유율이 47.06%인 것에 반해 공격 효율은 -6.25%였다. 확실한 득점 자원이 살지 않자 황승빈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러셀은 코트를 떠나 잠시 웜업존에서 머물러야 했다.

벼랑 끝에 몰린 4세트, 세트 초반에도 분위기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러셀 공격 비디오 판독이 성공한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러셀의 서브가 되살아나면서 2-5였던 점수를 6-5로 만들었다. 서브에 힘입어 공격력도 살아나면서 1세트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후 정성규과 황승빈까지 서브 득점에 가세하며 쐐기포를 박았다.


다시 한 번 5세트, 삼성화재 10-13 뒤집었다!
1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또 풀세트 접전을 치르게 됐다. 한 치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에서 우리카드의 철벽이 세워졌다. 알렉스가 러셀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기울었다. 여기에 정성규까지 막아내면서 삼성화재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알렉스가 서브에이스로 쐐기포를 박은듯 보였다.

 

10-13으로 상대에게 승부가 기운 상황, 삼성화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러셀의 공격 득점에 이어 정성규가 송희채 공격을 차단하면서 한 점 차로 좁혔다. 여기에 한상길이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알렉스 공격이 나가면서 삼성화재가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사진_장충/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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