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지키는 김선호-박경민에 대한 신뢰, “국내 최고의 선수가 될 것”[프레스룸]

천안/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7 2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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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될 것이다.” 현대캐피탈의 후방을 지키고 있는 윙스파이커 김선호, 리베로 박경민을 향해 최태웅 감독이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개막 첫 경기에서 3-1(23-25, 25-21, 25-23,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콜롬비아, 등록명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허수봉과 문성민이 에이스로 나섰다. 두 선수는 각각 25, 18점을 터뜨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최민호의 활약도 빛났다. 블로킹만 5개를 성공시키며 12점을 터뜨렸다.

허수봉, 문성민을 선발로 투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방에서는 프로 2년차 1999년생 동갑내기 김선호, 박경민이 제 자리를 지켰다. 경우에 따라 문성민, 허수봉이 서브리시브에 가담하며 4인 체제로 나서기도 하지만 김선호-박경민에게 주어진 역할은 크다.

최 감독도 “아직 어려서 그렇지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될 것이다. 작년에 상대팀 서브를 받아본 경험이 올 시즌 나오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 무서운 선수들이 될 것이다”며 힘줘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김선호의 리시브 효율은 57%로 무척 안정적이었다. 총 35개 중에 22개를 정확하게 받아 올렸다. 팀 내 리시브 비중도 가장 컸다. 이어 박경민이 28개 중에 13개를 정확하게 받아냈다. 리시브 효율은 39%로 준수했다. 김선호-박경민이 버텼기에 세터 김명관도 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최 감독 역시 “오늘은 모든 선수가 본인 기량을 다 발휘한 것 같다. 리시브나 범실관리 등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잘했다. 어려울 때는 문성민, 허수봉 선수가 큰 도움을 줬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한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쿠바, 등록명 레오)는 2014-2015시즌 이후 6년 만에 V-리그 복귀전을 펼쳤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레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기록했다. 공격점유율은 49%, 공격성공률과 효율은 각각 56%, 47%로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경기 후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도 “레오는 잘하고 있다. 준비 잘되고 있다. 몸무게도 잘 빼고 있고, 관리도 잘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좀 더 받쳐줘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첫 경기라 부담감을 가졌을 수 있다. 사실 시즌을 길게 보고 후반부를 대비하면서 시즌 준비를 했다. 오늘 선수들이 이겨냈으면 했는데 안 됐다. 오히려 잘 됐다. 항상 우리 패턴이 초반에 잘 나가고 후반에 무너지곤 했다. 패턴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첫 경기 아쉽지만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서브리시브와 연결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다. 석 감독은 “우리는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대신 수비가 불안하면 팀이 전체적으로 불안해진다. 그래서 계속 수비를 강조했다. 앞으로도 보완하면서 준비해야하는 부분이다”며 수비를 강조했다.




안방에서 열린 개막 첫 경기에서 1승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오는 20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21일 우리카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사진_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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