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뺨치는 활약에도 만족하지 못한 허수봉 “많은 범실, 준비 부족이었다”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4 1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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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점 맹폭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견인한 허수봉. 정작 스스로는 본인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7-25, 26-24, 25-21)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로 올라섰다.

로날드 히메네스(콜롬비아, 등록명 히메네스)가 부재하는 상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매 경기 허수봉의 좋은 활약이 크게 작용했다.

이 날 경기에서도 허수봉의 활약이 빛났다. 양 팀 최다 득점인 30점을 올린 가운데 587%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맹폭했다. 그뿐만 아니라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기록하면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본인 경기력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경기 후 만난 허수봉은 “초반에 윙스파이커로 나설 때 범실(11개)이 많았다. 준비 부족이었다. 아포짓으로 다시 들어갈 때도 부담 아닌 부담도 컸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감독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외인이 없는 상황에서 수봉이가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덕분에 좋은 결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은 “1라운드 목표 승점을 7점으로 잡았다”라고 사전에 이야기한 바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목표 승점을 달성하며 선전 중인 현대캐피탈이다. 허수봉은 “선수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끼리 합이 잘 맞아가면서 나 역시 기량이 올라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 경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허수봉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작년보다 살이 빠져서 찌우기 위해 많이 먹고 있다. 휴식도 충분히 하고 있다. 근육 회복 치료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외인이 복귀하는 3라운드까지 그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허수봉의 어깨가 무겁지만 그는 팀을 믿었다. 그는 “내가 안될 때 동료들이 도와줄 거라 믿는다. 국내 선수들끼리 경기를 치르면 밝게 뛰어다닐 수 있는 만큼 부담 없이 즐겁게 임하려 한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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