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즈’ 임동혁·임성진·박경민, 성인대표팀서 다시 뭉친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0 18: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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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 ‘절친’ 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박경민(현대캐피탈)이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에서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개최국인 한국을 포함해 총 8개팀이 각축을 벌인다. 이 대회 우승팀은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챌린저컵에 출격할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 최민호(현대캐피탈)를 비롯해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던 윙스파이커 곽승석(대한항공), 전광인(현대캐피탈), 나경복(우리카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KB손해보험에서도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 미들블로커 박진우가 발탁됐다. V-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아포짓으로 뽑혔다. 차세대 미들블로커로 꼽히는 김재휘(우리카드)와 박찬웅(한국전력), 윙스파이커 황경민(삼성화재) 선발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번 대표팀의 막내라인인 1999년생 동갑내기 3인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아포짓 임동혁과 윙스파이커 임성진, 리베로 박경민은 지난 2017년 8월 바레인에서 열린 U-19 세계선수권에서 4강 진출을 이끈 멤버들이다. 1993년 이후 24년 만에 얻은 값진 성적이었다. 같은 해 아시아 U-18선수권과 2018년 아시아 U-20선수권에서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cm 토종 아포짓으로 주목을 받았던 임동혁은 일찌감치 고교 신분으로 2017년 V-리그에 도전장을 냈고,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았다. V-리그 5시즌을 치르면서 성장했다. 2021-2022시즌에도 외국인 선수급 활약으로 링컨 윌리엄스와 번갈아 기용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2년 전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는 아포짓 박철우(한국전력), 허수봉이 출격한 바 있다. 이제 1998년생 허수봉과 1999년생 임동혁이 대표팀 아포짓을 책임진다.

임성진과 박경민은 대학교를 거쳐 2020년 V-리그 드래프트에서 각각 1라운드 2순위, 4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2021-2022시즌 맹활약했다. 임성진은 이시몬, 서재덕과 나란히 윙스파이커로 기용됐고,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는 등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박경민은 리시브 1위와 디그 1위, 리시브와 디그를 합한 수비 1위로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박경민은 지난 3월 <더스파이크>와 인터뷰에서 ‘99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코트에서 만나든 밖에서 만나든 대하는 게 항상 똑같다. 밖에서도 장난치고 코트에서도 장난을 친다”면서 “고등학교 때 그런 얘기를 했다. 같이 프로에 가고, 또 대표팀까지 같이 가자고 했었다.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몇 년 뒤에 그렇게 된다면 좋겠다. 서로 약속했던 게 실제로 이뤄지기 위해 서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경민의 바람대로 됐다.

‘황금세대’라 불렸던 이들이다. 성인 대표팀에서 다시 뭉친 ‘99즈’는 어떤 모습일까.

사진_더스파이크DB, 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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