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정지윤 11점’ 한국, 바뀐 라인업에도 러시아에 0-3 패배…대회 8연패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2 18: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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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1세트 분전했지만 결국 세트를 따내는 데는 실패하면서 8연패에 빠졌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예선 라운드 러시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17-25, 17-25)으로 패했다. 한국은 8연패에 빠지면서 대회 9패째(1승)를 당했다. 러시아는 6승째(4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4일 새벽 1시 세르비아와 4주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날 아리나 페도르체바를 노린 서브 공략이 효과를 보면서 1세트 좋은 흐름을 만들었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이어진 세트에는 러시아 이리나 보론코바 강서브에 흔들렸고 범실이 나오면서 1세트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정지윤과 김연경이 각각 11점, 9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러시아에서는 보론코바가 18점으로 활약했다. 2020-2021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안나 라자레바는 2, 3세트 교체로 잠깐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초반 한국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정지윤이 초반 2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러시아에서는 보론코바가 초반 활약했다. 한국은 페도르체바를 노리는 서브 전략을 들고나왔고 안혜진과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11-11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점수 이후 격차가 벌어졌다.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두 차례 걸렸고 보론코바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면서 끌려갔다. 한국은 서브를 바탕으로 다시 추격했다. 박은진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범실을 유도했고 양효진 속공도 활용하면서 17-19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진 김연경 서브 역시 효과를 발휘했고 양효진 블로킹이 터지면서 21-2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에 다시 연속 2득점을 내주고 한국은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3-24까지 만들었지만 러시아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23-25로 1세트를 내줬다.

같은 라인업으로 나선 한국은 정지윤의 세트 첫 공격이 블로킹에 걸리는 등 0-4로 출발했다. 이내 추격에 나선 한국은 정지윤과 김연경 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박정아 공격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속공 시도에서 범실이 나오며 다시 6-1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김연경 이외에 공격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범실도 연이어 나오면서 2세트보다 큰 점수차로 끌려갔다. 한국은 보론코바 서브에 계속해서 흔들렸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하던 한국은 김연경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박정아 블로킹 등을 묶어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앞서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안나 라자레바에게 마지막 득점을 내주면서 2세트도 한국이 패했다.

3세트 한국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2세트 후반 투입된 한송이와 이다현이 선발로 나섰고 윙스파이커진을 이소영과 표승주로 꾸렸다. 러시아도 페도르체바 대신 크세니아 스미르노바를 투입했다. 한국은 바뀐 라인업과 함께 출발은 좋았다. 한송이 득점에 이어 한송이, 이다현 연속 블로킹이 터지면서 7-2로 앞섰다. 러시아도 곧장 반격했다. 표승주 공격을 연이어 블로킹으로 잡아내 7-7 동점을 만들었다. 표승주 서브 에이스로 10-8로 다시 앞섰던 한국은 공격이 계속해서 러시아 블로커에게 걸리면서 더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오히려 서브 에이스를 내주고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격차가 역으로 벌어졌다. 러시아는 보론코바 서브 에이스가 다시 한번 터지면서 기세를 올렸다. 리시브까지 흔들린 한국은 한번 넘어간 흐름을 다시 가져오지 못했고 3세트도 내주면서 패했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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