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새 사령탑 후인정 감독의 시선 “케이타보다 못하는 선수 없다”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4 18: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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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서영욱 기자] 후인정 감독은 새로 합류할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전반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지난 4월 5일 KB손해보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인정 감독은 4일 2021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감독 부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케이타와 재계약을 확정한 상황이었기에 순위 추첨과 선수 선발 등은 KB손해보험에 큰 의미는 없었다.

드래프트가 끝나고 후 감독은 인터뷰에 나섰다. 후 감독은 “프로 무대를 떠난 지 4년 만에 돌아와 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하지만 기쁨이 더 크다. 다가올 시즌이 기대된다”라며 “케이타는 전 시즌 검증된 선수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부상만 없으면 다음 시즌에도 잘해주리라 믿는다”라고 감독으로 온 소감과 함께 케이타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2021-2022시즌 경쟁할 다른 팀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했다. 이미 재계약은 확정이었지만 다른 선수 영상도 봤다고 밝힌 후 감독은 “이번에 들어온 선수들은 제가 볼 때는 케이타와 비슷하다. 못하는 선수가 없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많은 주목을 받은 레오에 대해서는 “레오가 아마 가장 까다롭고 기대되는 선수가 아닐까 한다”라며 “영상만으로 볼 때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이제 31살인데 제가 볼 때는 그 나이대가 배구 선수로는 최전성기라고 본다. 예전 기량보다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 선수 관련 내용이 아닌 감독으로서 차기 시즌 구상 등에 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어떤 배구를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후 감독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답변은 항상 같다”라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이 코트에서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관중들도 즐겁다. 저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프런트는 서포트 역할이다. 선수가 주인공이다. 재밌게 연습해야 좋은 실력이 나온다고 봐서 항상 즐겁게 운동하라고 이야기한다”라고 답했다.

다가올 시즌 부담이 적진 않다. KB손해보험은 2020-2021시즌 10년 만에 봄 배구에 올랐다. 전 시즌보다 높은 위치를 바랄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력 보강이 필요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후 감독은 당장 트레이드를 구상 중이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후 감독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기존 팀 선수들 그래도 갈 것 같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가 온다고 해도 크게 보강이 되진 않는다. 지금까지 대학팀을 지도했고 대학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프로에 와서 바로 뛸 실력이 되는 선수는 없다고 본다”라고 신인에 대한 견해를 먼저 밝혔다.

이어 “트레이드는 우리도 출혈이 생긴다. 윙스파이커 보강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러려면 우리 출혈도 크다. 생각해본 결과 우리 실이 더 커서 올해는 트레이드가 없을 것 같다”라고 트레이드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선수단 변화는 없다고 밝힌 가운데 보완해야 할 점은 언급했다. 후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케이타가 있어 공격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았다. 수비와 사이드 블로킹이 약했다. 그 점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후 감독은 “어느 감독이나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저도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과 훈련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차가 있어야 하기에 우선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잡겠다”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리베라호텔/유용우, 서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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