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4] 산틸리 감독 “임동혁은 큰 무대서 뛸 자격 충분한 선수"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5 17: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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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산틸리 감독이 임동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임동혁, 정지석이 각각 18점씩을 올렸고, 요스바니가 11점을 기록했다. 블로킹 10-3으로 우위를 점했다. 다음은 산틸리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를 돌아보면.

매 경기 다른 스토리가 생긴다. 시작부터 좋았고, 오늘 가져갔던 시스템이 확인됐다. 어떤 선수가 코트에 있는지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건 전까지 경기는 초기화해서 다시 임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5차전을 위해 해줘야 한다. 시즌 마지막 경기다. 다시 할 수 없는 경기니 5차전에 집중하겠다.

 

Q. 임동혁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는지.

항상 임동혁한테 이야기했지만 재능있고, 강한 심장을 가진 선수다. 큰 무대에서 뛸 자격이 충분하다. 수치에 의해 선수들을 평가해선 안 되고, 선수가 가진 심장이 더 중요하다. 

 

Q. 알렉스가 1세트 초반 코트를 이탈했는데.

알렉스가 없는 가운데 우리 전력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했다. 알렉스가 빠졌을 때 우리카드가 부담 없이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1세트를 이겼지만 우리 리듬이 계속 필요했고 우리 라인업이 달랐기에 리듬을 찾는 게 중요했다.

 

Q. 손현종이 미들블로커로 출전했다.

블로킹에 능력이 있다. 서브도 좋다. 지난 2주동안 미들블로커로 훈련했다. 진성태가 부상이었기에 그 자리에 손현종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전에 뛴 경험이 없었겠지만 손현종의 블로킹 능력을 믿기에 투입했다. 감독이 어떠한 결정을 할 때 두려워해선 안 된다. 결정했다면 밀고 나가야 한다. 손현종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를 믿었다. 미들블로커로서 경험은 2주뿐이었을 텐데 굉장히 잘해줬다. 본인 임무를 충실히 해냈다.

 

Q. 요스바니 컨디션이 저조해 보였다.

5일 동안 네 경기를 하다 보니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챔피언결정전의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변화가 필요하면 시도해야 하고, 기술이나 신체적인 부분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다. 일주일간 다섯 경기를 해야 한다. 순조롭게 지나갈 거로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테다. 오전에 선수들과 미팅을 했고, 요스바니가 나한테 ‘어느 포지션이든 뛸 준비가 되어 있으니 넣어달라’라고 말했다. 프로 선수가 가져야 할 의식과 태도라고 생각한다. 요스바니가 지난 이틀 아팠지만 두 경기를 소화했다. 프로선수이기에 할 수 있는 베스트를 보여줘야 한다. 

 

Q. 요스바니는 언제부터 아팠는지.

이틀 전에 복통이 있었다. 장 쪽에 문제가 있어 설사도 했었다.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뛰어야 할 땐 정신 무장이 얼마나 됐는지가 중요하다. 3차전은 아픈 상태로 치렀다. 절대 뛰지 않겠다는 말은 안 했다. 쿠바 사람의 특징인 듯하다. 아마 다리가 하나만 있어도 뛰겠다고 할 선수다.

 

Q.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있는지.

있다. 아름다운 경험이고, 한 경기만 남겨둔 것 역시 마찬가지다. 11개월을 달려왔고, 단 하루 경기에 의해 결과가 나타난다. 스포츠 삶의 한 요소이기도 하다. 마지막 순간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 생각하게 된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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