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포짓 중책 맡을 김희진 “뽑아주신 이유 있다 생각, 내 역할 잘 해낼 것”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8 17: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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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부상을 딛고 돌아와 다시 대표팀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해야 할 김희진이다.

김희진은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오랫동안 꾸준히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회를 받고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에서는 미들블로커로 주로 나섰지만 대표팀에서 김희진의 역할은 명확히 아포짓 스파이커였다. 라바리니 감독 믿음 속에 김희진은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에 걸맞은 기량을 조금씩 보여주며 성장했고 결국 한국의 올림픽 진출에 기여했다.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는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한 김희진이지만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는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하동 코호트훈련을 함께한 김희진은 최종 엔트리 12인에도 포함됐다. 대표팀에서 다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할 기회를 얻은 김희진이다.

김희진은 18일 대한민국배구협회가 배포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나서는 소감 등을 밝혔다. 김희진은 “VNL 대회 준비 중 부상이 있었고 VNL에 불참해 올림픽도 함께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럼에도 최종 엔트리에 발탁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감독님께서 나를 뽑아주신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때보다 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계획보다 조금 이른 복귀지만 생각보다 무릎 상태가 좋아져 훈련과 보강 운동에 많은 시간 참여하고 있다. 재활 주차에 맞게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며 “올림픽을 앞두고 100%에 가까운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의 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었지만 적응할 시간은 필요하다. 대표팀이 소집된 것 자체가 2020년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이후 처음이고 소속팀에서는 미들블로커로만 뛰었기 때문이다. 김희진은 “우리 대표팀은 속공보다 큰 공격 점유율이 높다. 큰 공격뿐만 아니라 라이트 블로킹에서도 많은 도움이 돼야 한다”라며 “디그 후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내 역할이 중요하다. 큰 공격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이 경험해봤고 자신 있는 포지션이기도 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희진은 재차 몸 상태를 강조했다. “이제 막 부상에서 코트로 복귀해 특별한 주문을 받지는 못했다”라고 운을 뗀 김희진은 “아포짓에서 한 방과 블로킹에서 역할을 기대하리라 생각한다. 일단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 투입되는 게 큰 바람이다. 팀 훈련을 하면서 호흡을 강조해 최대한 맞춰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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