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회 꿈꾸는 페퍼저축은행 이한비 “이젠 잘해야 할 때가 왔다고들 해요”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4 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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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용인/서영욱 기자] 페퍼저축은행에서 커리어 2막을 연 이한비가 이제 도약을 꿈꾼다.

2021년 이한비는 선수 경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도 있는 일을 겪었다. 지난 5월 14일 페퍼저축은행이 공개한 특별지명 선수 중 이한비가 포함되면서 이한비는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을 경험했다. 흥국생명에 이은 프로 두 번째 소속팀을 맞이한 이한비다.

새 팀, 그것도 신생팀이라는 점도 이한비에게는 새롭지만 현재 팀 내에서 최고참이라는 위치 역시 그에게는 새롭다. 프로에서 처음 겪어보는 위치였기에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다고. 하지만 함께 합류한 선수들과 잘 어울리면서 ‘최고참’으로서 역할도 잘 소화하고 있는 이한비였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팀에 와서 후배들이 말을 잘 들어주고 있다. 의견도 같이 내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도 많이 채워준다. 걱정과 달리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큰 어려움은 없다. 다들 잘 따라줘서 정말 고맙다.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인지 활발하고 웃음도 많다. 금방 친해지고 있다.”

동갑내기 하혜진 합류도 이한비에게는 반갑다. 이한비는 “(하)혜진이와는 같은 중학교에 있었다가 제가 팀을 옮겼다. 오랜만에 같은 팀이 되니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동갑내기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역시 선수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한비는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걸 코트 위에서 할 수 있도록 김형실 감독이 배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운동할 때 지켜보면서 우리가 코트에서 하고 싶은 걸 하도록 해주신다.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이었던 만큼 코트에서 못 해본 게 많으니 그런 걸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의견도 존중해주신다.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하시고 뒤에서 도와줄 테니 우리는 운동만 열심히 하라고 말씀하신다.”

페퍼저축은행 이적이 확정되고 주변으로부터 좋은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고 돌아봤다. 이한비는 “다들 공통적으로 말한 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좋은 기회라는 내용이었다”라며 “또 ‘너는 열심히 하니까 이제는 잘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도 많았다. 이젠 잘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많이들 이야기했다”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한비가 더 힘을 내게 만든 또 다른 요인은 외할아버지였다. 이한비가 속한 흥국생명 경기는 늦은 시간에도 찾아보실 정도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휴가 때 집에 가면 할아버지가 늦은 시간에도 제 팀이 나오는 경기는 꼭 찾아본다고 할머니께서 이야기하셨다. 그때는 출전 시간이 적어서 언제 나올지 모르니 일찍 주무시라고 말씀드렸는데도 끝까지 보고 주무신다고 하더라”라고 돌아본 이한비는 “이제는 새로운 팀에서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할아버지께서 마음 편히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새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더 들을 수 있었다. 이한비는 “신생팀에 왔고 기회가 더 생긴 셈이다. 더 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니 욕심도 난다. 아직 몸이 다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우선 몸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너무 욕심을 내면 부상이 올 수도 있다. 그러지 않도록 시즌에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을 이었다. 

 

끝으로 그는 “다가올 시즌 경쟁도 해야 한다. 그 경쟁에서 지지 않도록 열심히, 또 잘해야 한다. 응원해주는 가족과 팬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보답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페퍼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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