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감독들이 뽑은 우승후보는 '도로공사'

리베라호텔/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6:58:29
  • -
  • +
  • 인쇄


여자부 7개 팀 감독이 뽑은 우승후보는 한국도로공사였다.

14일 서울 청담 리베로호텔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7개팀 감독, 외국인 선수,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미디어데이의 단골 질문인 '올 시즌 우승 팀은 어디?'라는 질문이 나왔다. 많은 감독들의 입에서 도로공사의 이름이 불렸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이 건재하고 주전 라인업이 탄탄하다. 특히 임명옥-배유나-정대영으로 이어지는 베테랑 라인은 도로공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감독들의 견제 대상 1순위로 불린 팀이다. 

도로공사는 AI페퍼스 김형실 감독,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까지 총 네 표를 받았다. 그 외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 현대건설이 한 표 씩 받았다.

김형실 감독은 "지난 시즌 V-리그와 지난 8월에 열린 KOVO컵을 모니터링해본 결과, 도로공사의 전력이 안정적이지 않나 싶다. 외인도 그대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영택 감독도 "도로공사는 선수 변화가 없다. 다른 팀은 외인이 모두 바뀌었지만 도로공사만 외인이 두 시즌 연속 뛴다"라고 말했다.

서남원 감독은 "모든 팀이 우승후보다. 우승을 할 수도 있고, 꼴찌도 할 수 있다. 지금 현 상황만 놓고 보면 도로공사가 안정감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기본기나 안정감이 좋다. 선수들이 그대로다"라고 설명했다. 박미희 감독도 "올해는 정말 모르겠다. 하지만 나도 도로공사에 한 표를 던진다. 선수들 구성이 좋고 백업도 탄탄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의 주인공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KGC인삼공사를 우승 후보로 지명했다. 차상현 감독은 이전부터 KGC인삼공사의 탄탄한 전력을 경계했다. 염혜선, 한송이, 이소영, 박은진 등 국가대표들이 즐비한 KGC인삼공사다. 

 

차상현 감독은 "도로공사가 호명되어서 기분이 썩 좋진 않다"라고 농을 건넨 뒤 "개막전 상대인 흥국생명 빼고 다른 팀들과 다 연습경기를 해봤다. 유일하게 다 진 팀이 KGC인삼공사다. 두 번 했는데 다 졌다. KGC인삼공사는 대표팀 주전 세터도 있고, 외인도 괜찮다. 내가 봤을 때는 도로공사보다 KGC인삼공사가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디팬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경계했다. 강 감독은 "기존 팀워크가 워낙 좋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도 팀 컬러와 부합하다. 선수들 공격력이나 노련미도 괜찮다"라고 칭찬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2021 KOVO컵 우승팀 현대건설에 한 표를 던졌다. "우리를 우승후보로 지명해 줘 감사하다"라고 운을 뗀 김종민 감독은 "나는 현대건설을 뽑고 싶다. 기본기, 높이를 갖춘 팀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친 차상현 감독에게 농담도 건넸다. "나도 차상현 감독에게 지고 싶지 않다. 지난 시즌에도 차상현 감독에게 한 번도 못 이겼다. 이번에는 이기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사진_리베라호텔/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