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드래프트] ‘첫 이란 출신’ 사닷 입성…다양한 대륙 선수 품을 V-리그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4 16: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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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바르디아 사닷(6번)

 

[더스파이크=리베라호텔/서영욱 기자] 다가올 시즌에는 여러 대륙에서 온 선수들이 함께할 V-리그다.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1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6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레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긴 했지만 이번 드래프트는 다른 측면에서도 언급할 요소가 많았다.

처음 V-리그 무대를 밟을 새 얼굴 세 명과 이들의 국적도 관심사였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이란 출신 바르디아 사닷(207cm, 18세)이 지명되면서 V-리그 최초 이란 출신 외국인 선수가 탄생했고 링컨 윌리엄스가 대한항공에 지명을 받으면서 토마스 에드가(2013~2015) 이후 오랜만에 호주 국적 선수도 V-리그에 입성했다. 2021-2022시즌에는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5개 대륙(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선수들이 V-리그를 누빌 예정이다.

새롭게 V-리그 무대를 밟을 선수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건 단연 2순위로 한국전력이 지명한 사닷이었다. 2002년생인 사닷은 1년 전 최연소 외국인 선수가 된 케이타보다 더 어린 선수로 V-리그를 뛰게 됐고 국적상으로도 첫 이란 출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사닷은 2019-2020시즌 케이타가 소속됐던 OK 니쉬에서 2020-2021시즌을 소화했다. 케이타가 떠난 자리를 사닷이 메운 셈이었다. 이런 점에서도 이목을 끌만했다. 사닷은 케이타 못지않은 성적을 남겼다. 케이타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8경기(73세트)에서 총 435점을 기록해 이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했고 사닷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8경기(67세트)에서 총 401점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공격 성공률도 케이타가 54%, 사닷이 53%로 큰 차이는 없었다. 지난 2019년에는 이란 19세이하대표팀에서 주포로 활약하기도 했던 사닷이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사닷이 하이볼 처리 능력이 좋고 타점도 높아서 우리 팀에 걸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린 선수라 훈련할수록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라고 사닷 장점을 설명하며 “경기 감각이나 테크닉은 케이타가 좀 더 나은 것 같지만 높이나 다른 면에서는 절대 뒤지지 않는 선수”라고 케이타와 사닷을 비교하기도 했다.  

 

사진_보이다르 브치세비치


또 다른 뉴페이스, 현대캐피탈이 6순위로 지명한 보이다르 브치세비치(207cm, 세르비아)도 22세 젊은 선수다. 2019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는 주축이 다수 빠진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주포 노릇을 했고(팀 내 득점 2위) 2020-2021시즌 슬로베니아 ACH 발리 류블랴나 소속으로 팀 준우승을 이끌었다. 신장과 공격에서 보여주는 한방이 인상적인 선수다.

오랜만에 V-리그에 다시 등장한 호주 출신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200cm, 27세)도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선수다. 7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된 윌리엄스는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 AS 칸에서 뛰었다. 정규리그 26경기(101세트)에 나서 총 451점으로 이 부문 4위에 올랐고 서브 에이스 45개로 네 번째로 많았다. 지명 후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윌리엄스는 “강한 서브와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라고 스스로 강점을 평가하기도 했다.

 

사진_링컨 윌리엄스


다양한 대륙 선수와 함께 V-리그 새 얼굴도 세 명 합류할 2021-2022시즌, 어떤 선수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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