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허수봉 52점 합작’ 외인 공백 따윈 보이지 않는다[스파이크노트]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4 16: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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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의 복귀를 그냥 기다리고만 있지 않는다. 국내 선수들로 순항 중인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7-25, 26-24, 25-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어김없이 허수봉-문성민의 공격이 폭발했다. 허수봉이 양 팀 최다 득점인 30점(성공률 58.69%)을 올린 가운데 문성민이 22점(성공률 51.21%)으로 뒤이었다.

반면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다. 알렉산드리 페히리아(등록명 알렉스)가 23점, 나경복이 1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리시브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
 

허수봉이 이끌고 형들이 받쳐주고
허수봉은 지치지 않았다. 30점에 공격 성공률 58.7%를 기록하며 맹공을 펼쳤다. 지난 KB손해보험 경기에서 35점을 기록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30점대 득점을 올렸다.

형들의 든든한 지원도 있었다. 문성민이 22점을 올리며 화력에서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해줬다. 중앙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민호와 박상하가 각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면서 베테랑 형들이 허수봉의 짐을 덜어줬다.

든든한 99년생 동갑내기 리시브 라인
믿고 쓰는 리시브 라인이다. 김선호-박경민이 지키는 후방이 든든하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 이전과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아포짓 포지션에 문성민, 윙스파이커에 허수봉-송준호를 기용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우리카드는 송준호를 향해 목적타 서브를 구사하며 서브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이는 공격 범실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10-15 상황에서 송준호 대신 김선호를 교체 투입하면서 안정화에 나섰다.

두 선수 모두 리시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김선호는 66.67%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으며, 박경민은 무려 83.33%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김선호와 박경민이 리시브 라인에 가담하자 공격수들의 공격력도 올라갔다. 허수봉은 1세트 45.45%에 그쳤던 공격 성공률이 2세트에 이르러 54.55%로 올라갔다. 

 

보이지 않는 범실에 발목 잡힌 우리카드
이날 경기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보이지 않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2세트 세트포인트에 선취하는데 성공했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듀스로 이어진 상황에서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쉽사리 공격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상대에게 역전을 내주며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3세트 역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또 한 번 무너졌다. 리시브 불안에 이어 범실로 인해 역전에 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마저 불안했다. 완벽하지 못한 호흡에 공격 득점이 쉽사리 나오지 못했고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하고 말았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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