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번째로 낮은 36.2% 취업률... '최대어' 이지윤 포함 21명 프로 진출[드래프트]

메이필드호텔/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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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명의 선수가 프로의 문턱을 넘었다.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는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총 58명의 선수가 참여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수련 선수 포함 21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행사는 오후 2시경 시작됐다. 간단히 식순을 소개한 뒤 2시 3분부터 순위 추첨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뽑힌 공은 한국도로공사의 흰색 공이었다. 20%의 확률로 한국도로공사가 1순위를 가져간 뒤 페퍼저축은행이 곧바로 2순위를 가져갔다. 이어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4순위와 5순위를 가져갔고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지명이 시작됐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국도로공사는 일찍이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던 중앙여고 미들 블로커 이지윤의 이름을 불렀다. 한국도로공사는 2라운드 순서를 패스한 뒤 3라운드에도 1순위로 중앙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박윤서를 선발했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세화여고의 김서영을 지명했다. 이어 흥국생명과의 지명권 트레이드로 얻은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으로는 근영여고의 리베로 정솔민을 지목했다. 또 4라운드에는 근영여고의 오은채를 지명했다. 오은채는 지명 직후 무대에 올라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수련 선수로는 한 번의 고사 끝에 두 번째 지명 순서에서 광주체고 리베로 김민지를 불렀다.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의 주인공이었던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선명여고 미들 블로커 하예지를 지명했다. 이어 2라운드에는 일신여상 강유정의 이름을 불렀고 4라운드 목포여상의 192cm 미들 블로커 정아림을 데려갔다.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것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의 첫 번째 신인 선수는 일신여상의 세터 최윤영이었다. 이어 2라운드에는 선명여고 리베로 김효임을 지명했다.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은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 한봄고 이채영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2라운드에는 한봄고 김수현의 이름을 불렀고 4라운드 광주체고 아포짓 스파이커 조보윤을 추가로 지명했다. 또 수련 선수로는 강릉여고의 이민영을 지명했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과의 트레이드로 1라운드 지명권을 넘긴 뒤 2라운드 강릉여고 이신영을 지명했다. 이후 3라운드와 4라운드 모두 패스한 뒤 수련 선수로 세화여고 김해은, 문다혜, 신다솔을 지명했다.

마지막 지명권의 주인공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1라운드 7순위로 중앙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을 불렀다. 이어 2라운드에는 제천여고 김지윤을 호명했다.

이날의 취업률은 36.2%. 역대 최저였던 2020-21시즌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실제로 3라운드 중앙여고 박윤서를 제외하고 아무도 지명되지 않자 학부모석에서는 “좀 뽑아주세요, 감독님, 단장님”이라는 외침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4라운드 지명과 수련 선수 지명 순서에서는 총 8명의 선수만이 추가로 지명됐다.

이날 지명된 선수들은 규정에 따라 전국체전 마지막일 다음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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