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으로 물든 ‘새 둥지’...흥국생명 “새로운 50년 만들어가겠다”[현장노트]

인천/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4 16: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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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새 둥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흥국생명은 2021-2022시즌부터 남자부 대항항공과 함께 이용한 인천 계양체육관이 아닌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홈경기로 쓰기로 했다. 남자 프로농구 전자랜드가 한국가스공사에 인수돼 연고지를 대구로 옮기게 됐고, 대한항공과 흥국생명도 접근성이 좋은 삼선월드체육관으로의 ‘이사’를 고려했다. 흥국생명이 새로운 둥지에 정착하게 됐다.

14일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전이 첫 홈경기가 됐다. 10월 말까지 인천 삼산체육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로 쓰였고, 흥국생명은 지난 1일부터 경기장 단장을 시작했다. 서서히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삼산월드체육관은 지하철 7호선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출구에서 나와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길에도 핑크색 배너와 현수막 등 대대적인 홍보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기장 안에도 핑크빛으로 가득했다. 관중 출입구 앞에 마련된 구단의 역사, 선수들 사진 등이 마련돼 있다. 관중들의 포토존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아울러 흥국생명은 이날 창단 50주년 및 이전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흥국생명은 1971년 창단된 태광산업 배구단의 모태이다. 실업배구 태광산업 시절 활약한 15명의 선수들을 초대해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고, 50주년 기념 커팅식도 가졌다.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 한국배구연맹 조원태 총재도 축사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흥국생명은 5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흥국생명은 50주년을 기념해 전국 여중, 여고 배구부에 5천만원 상당의 용품을 기부했다.

경기장 규모가 큰 삼산월드체육관은 현재 허용된 관중 입장 비율 50%에 따라 2,600명 입장이 가능하다.

흥국생명 선수단은 지난 11일 도로공사전이 끝난 뒤에야 ‘새 집’에서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다. 새 경기장을 찾은 박미희 감독도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박 감독은 “계양에서는 색깔이 나눠져있었다. 지금은 온통 핑크색으로 돼 있어서 기분이 좀 남다르다. 이제 배구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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