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인·레오 V-리그 3라운드 '별중의 별' MVP 선정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1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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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3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해 31일 발표했다. 주인공은 남자부 현대캐피탈 레오(쿠바)와 여자부 현대건설 김다인이다.

레오는 배구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를 받았다. 그는 팀 동료 허수봉(13표)과 대한항공 한선수, 한국전력 베논(캐나다, 이상 2표), 우리카드 한태준(1표)을 제치고 3라운드 MVP로 뽑혔다.

레오는 종전 라운드 MVP 10회(2012-13시즌 1·5라운드, 2013-14시즌 1·5라운드, 2014-15시즌 2라운드, 2021-22시즌 5라운드, 2022-23시즌 3라운드, 2023-24시즌 4·6라운드, 2024-25시즌 4라운드)로 역대 V-리그 남자부 통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이번 수상을 더해 개인 통산 11번째가 됐다.

레오는 이로써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한 김연경(11회)과 함께 남녀부 역대 최다 MVP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레오는 꾸준함이 장점으로 꼽히는데 이번 시즌 기준 V-리그에서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그는 허수봉과 함께 소속팀 쌍포로 활약 중인데 3라운드 기준, 팀 내 최다 공격 점유율 35.83%를 가져가며 득점 3위(137점), 공격 종합 2위(59.53%)에 올라있다. 오픈 공격의 경우 성공률 59.09%로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세터 김다인은 기자단 투표 34표 중 12표를 받아 팀 동료 양효진과 GS 칼텍스 실바(쿠바, 이상 9표) 한국도로공사 모마(카메룬, 2표)를 제쳤다. 김다인과 양효진의 팀 동료인 카리(미국)도 1표를 얻었다.

김다인은 이로써 2023-24시즌 4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두 번째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김다인은 고른 볼 배분으로 공격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세트당 평균 10.72개의 세트를 성공하면서 세트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활약에 힘입어 7연승 포함 3라운드 전승에 성공했다. 3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의 경우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전에서 열린다. 여자부도 같은날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전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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