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출전 OK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 '제가 더 놀랐죠"

인천/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8: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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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세터 이나연 24일 IBK기업은행전 선발 라인업 이름 올려

 

"부상이 아니라 정말 다행입니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에서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빅토리아(우크라이나)는 지난 21일 치른 현대건설과 경기 도중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스파이크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리가 왔다. 이런 빅토리아를 두고 여오현 감독 대행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여 대행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빅토리아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단순한 근육 경련이라 정말 다행"이라며 "부상이 아닐까 걱정했었다. 오늘 경기는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빅토리아도 '괜찮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세터로는 박은서가 나온다. 여 대행은 "김하경도 몸 상태도 좋고 경기에 나올 수 있는 준비는 돼있다"며 "그래도 일단은 박은서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는다"고 얘기했다.

 



빅토리아는 이날 경기에도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온다. 킨켈라(호주)와 포지션을 맞바꾼 뒤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 대행은 "빅토리아가 해당 포지션으로 변경한 뒤 범실도 줄어들었다"며 "워낙 꾸준한 선수라 아웃사이드 히터로도 믿는다"고 웃었다.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흥국생명 감독도 "IBK기업은행은 1, 2라운드와 견저 좀 더 좋은 팀이 된 것 같다"며 "빅토리아와 킨켈라는 높이도 있고 무엇보다 두 선수의 자리 바꿈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흐름이 좋다. 이날 경기를 통해 3연승 도전에 나선다. 요시하라 감독은 최근 선발로 나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고 있는 이나연에게 다시 한 번 선발 세터 임무를 맡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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